이번 단속은 최근 공중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 등 디지털 기기를 사용한 범죄가 급증함에 따라 범죄를 예방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
합동 단속은 당항포 관광지, 상족암 군립공원, 고성시외버스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관내 공중화장실 30여개소를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실시했다.
기술발달로 몰래카메라가 갈수록 소형화 되고 있어 육안 조사를 통한 적발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단속현장에 렌즈 탐지형 장비 2대를 투입했다.
이틀간 단속한 결과 단속대상 공중화장실 중 몰래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합동단속은 특히 몰래카메라 설치 가능성이 높은 여자화장실을 중점적으로 점검했으며 단속반에 여성공무원 3명을 투입해 점검 과정에서 사생활 침해 피해가 나타나지 않도록 세심한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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