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署 실종수사 총력대응 협의회의 개최
함양署 실종수사 총력대응 협의회의 개최
  • 박철기자
  • 승인 2017.10.30 18:52
  • 6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 어금니아빠 없게'…경찰 초동조치·부서공조 강화
 

함양경찰서(서장 심태환)는 최근 ‘어금니 아빠(이영학)’ 사건 이후 경찰의 실종수사 체계가 초동조치와 부서 공조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됨에 따라 관련부서가 모여 머리를 맞댔다.


함양경찰서는 30일 오전 실종·가출 사건 관련 부서인 생활안전교통과장, 수사과장, 파출소장, 여성청소년수사팀·형사팀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개선 체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협의회의를 개최했다.

종전의 실종수사는 범죄피해 의심 정황이 발견된 경우 실종수사조정위원회 결과에 따라 강력사건 판단 여부를 결정했었다. 반면 앞으로는 18세 미만 아동과 여성의 실종신고 접수 즉시 여청수사팀·형사팀·지역경찰이 함께 현장으로 공동 출동해 각기 역할을 분담, 실종자 수색과 범죄혐의 수사를 동시 진행하게 된다.

또 6시간 내에 합동심의위원회를 열어 초동조치 내용을 공유해수사방향을 재설정하고, 그래도 수색에 진척이 없으면 2차 합동심의위와 실종수사조정위를 개최, 범죄가능성을 판단한다. 뿐만 아니라 신고 접수된 모든 실종사건은 생활안전교통과장에게, 범죄로 의심되는 사안인 경우는 경찰서장에게 즉시 보고토록 지휘·보고체계 또한 강화됐다.

이날 협의회의에서는 개선된 실종수사 체계의 주요사항을 검토하고, 수사·형사·지역경찰의 교대근무에 따른 사건 인수인계시 공백을 막기 위한 당직자-교대자의 상시 연락체제 확립과 공동 출동시 협의사항 등을 논의했다.

함양경찰서는 “연평균 48건의 실종·가출사건 중 발견율이 95.8%로 상당히 높은 편이지만, 앞으로도 개선된 실종 수사체계를 발판삼아 관내 실종·가출인 수색 및 수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철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