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남명의 얼 계승·발전 방안 찾는다
산청군 남명의 얼 계승·발전 방안 찾는다
  • 박철기자
  • 승인 2017.10.31 19:00
  • 1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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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문화 계승사업 TF팀 구성·회의

선비문화 계승사업 TF팀 구성·회의

어린이 공직자 대상 프로그램 확대

 

▲ 산천재

산청군이 남명 조식 선생 선비정신 계승 발전을 위한 사업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군은 지난달 31일 시천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에서 선비문화 계승사업 TF팀 회의를 갖고 선비문화 체험연수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시천면 지역은 조선을 대표하는 중기 유학자인 남명 선생이 터를 잡고 후학을 양성했던 곳으로 덕천서원(德川書院), 산천재(山天齋), 세심정(洗心亭), 남명 묘소 등 많은 유적이 남아있다.

군은 남명 선생 계승을 위해 남명선비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연구·연수기관인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을 위탁 운영하고 있으나 문화재 유적사업에 치중돼, 남명 사상을 체계적으로 계승·발전시킬 수 있는 사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왔다.

군은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한국선비문화연구원 연수 시설 확충 ▲남명사상 학술대회 ▲선비문화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확대 운영 ▲공직자 청렴교육 프로그램 확대 운영 ▲남명선비문화축제 활성화사업 등을 추진해 남명 사상을 체계적으로 계승·발전시키고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을 경의사상과 실천유학 거점 교육기관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홍민희 산청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선비문화 계승사업 TF팀은 중장기사업 발굴팀(기획감사실장, 기획담당), 문화유적사업팀(문화관광과장, 문화예술담당, 문화재담당), 사상계승발전팀(한국선비문화연구원 사무처장, 연수과장, 연구원)으로 구성됐다.

TF팀은 사업 세부계획 수립과 산청군이 선비문화의 계승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새로운 사업 발굴, 예산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산청군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전통문화 보존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고려시대 문익점 선생이 원나라에서 처음 들여온 목화씨를 재배한 목면시배유지 정비사업도 추진하게 된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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