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한상인 대상 산업관광 첫 실시 ‘대박 예감’
창원시 한상인 대상 산업관광 첫 실시 ‘대박 예감’
  • 최원태기자
  • 승인 2017.10.31 19:00
  •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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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따라 술술술 풀리는 산업관광’ 호평…내년부터 본격화
▲ 창원시는 지난달 28일 세계한상대회에 참가한 한상인을 대상으로 ‘물따라 술술술 풀리는 창원시 산업역사 이야기’ 스토리텔링 투어를 진행, 큰 호평을 받았다.

창원시는 지난 25~27일 ‘제16회 세계한상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8일 세계한상대회에 참가한 한상인을 대상으로 ‘물따라 술술술 풀리는 창원시 산업역사 이야기’ 스토리텔링 투어를 진행, 큰 호평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물따라 술술술 풀리는 산업역사 이야기’는 지역의 장수기업과 창원의 오래된 명가 등 13곳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는 신규 산업관광상품으로, 올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으며, 이날 한상인에게 첫선을 보였다.

산업관광 상품은 700년 전 고려시대 몽고군이 일본원정을 앞두고 군마의 음료수를 확보하고자 판 우물 몽고정, 세계 120여개국 3000여종의 주류를 전시하고 생산라인을 견학하게 해주는 ㈜무학의 굿데이뮤지엄, 6·25 한국전쟁후에도 한자리를 지키며 전통과 가치를 계승하고 있는 9개 전통명가, 한국 최초의 경제특구인 마산자유무역지역홍보관 등 4개 핵심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이날 산업관광은 한상인 대회에 참가자 중 사전에 신청한 14명을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됐으며, 마산수출자유지역 홍보관, ㈜무학 굿데이뮤지엄, 마산아구찜거리(중식), 창동 전통명가, 마산 어시장을 순서대로 둘러보며 창원산업과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냈다.

특히 한상인들은 100여개의 입주기업들이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마산자유무역지역에 도착하자마자 끊임없이 궁금한 내용을 묻는 등 큰 관심을 보였으며, 마산어시장에서는 조선시대 조창주위에 자연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한 어시장 이야기를 들으며 신선한 해산물과 건어물을 구입해 어시장 상인들의 환대를 받았다.

청소년 시절 창원·마산에서 성장해 해외 청년창업으로 해외에 나가 있다는 한상인 박덩이(32·아프리카 탄자니아, 코리아 오토 리페어.LTD대표) 씨는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 별도의 메일을 보낼 정도로 이번 산업관광에 큰 기대감을 표했다.

박덩이 씨는 “별 기대 없이 투어에 나섰다가 깨끗해진 골목길, 알찬 관광코스, 국화축제의 아름다운 꽃, 잘 정비된 어시장을 다니면서 창원이 이렇게 훌륭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곳이었는지 새삼 놀랐다”며 “놀라운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쉴 곳이 있는 창원은 분명히 관광명소로서 대박을 터뜨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감탄했다.

황규종 창원시 관광과장은 “공모전에서 4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진행하는 산업관광상품은 이번 한상인처럼 기업과 단체 등 신청자 중심으로 시범운행 중이고 내년부터는 일반인도 투어가능해질 것”이라며 “창원시에서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이 관광상품은 기존의 다른 킬러콘텐츠와 함께 2018 창원 방문의 해를 성공시키는 대표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산업관광 외에도 ‘2018 창원 방문의 해’를 맞아 저도 스카이워크 등 주요관광지를 둘러보는 ‘창원의 가고 싶은 곳을 콕 찍어봐~ 투어’, ‘군항문화탐방’, 두산중공업과 현대로템 등을 견학하는 ‘대기업 투어’, ‘2018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사격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클레이사격체험’, 창원의 역사를 알고 축제를 즐기는 ‘민주성지 및 마산가고파축제 투어’ 등을 세계한상대회 참가자들 대상으로 진행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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