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수산제 복원·역사공원 조성 순조
밀양시 수산제 복원·역사공원 조성 순조
  • 장금성기자
  • 승인 2017.10.31 19:00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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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억 투입 동남내륙문화권사업으로 추진
▲ 밀양 수산제

경상남도 기념물 제 102호로 보존 관리되고 있는 수산제의 주변정비복원과 역사공원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밀양시 하남읍 수산리에 있는 수산제는 김제의 벽골제, 제천의 의림지, 상주 공검지와 함께 고대 이래 논농사를 위한 대표적인 저수 시설의 하나이다.1986년에 수산제의 수문이 발견되어 1990년 경상남도 지방기념물(제102호)로 지정됐다.

‘세종실록지리지’에 수산제의 둘레가 728보라 했고 ‘동국여지승람’에서는 고려 원종, 충렬왕대의 장군 김방경이 이 둑을 쌓아 일본을 정벌하기 위한 군량미를 공급했다고 했다.

신라시대 왕이 순행해 놀던 곳이라고도 하고, 패총 혹은 삼국시대 고분 유적이 주변에 분포하는 것으로 미루어 고대에 이미 수산제가 축조됐을 것으로 생각되고 이 때문에 삼한시대 저수 시설의 하나로 간주 되어 왔다.

밀양시는 수산제를 복원하면서 주변에 자연생태보존 공간과 수문제 전시공간, 농촌체험공간, 수변휴게공간, 피크닉 광장이 포함되는 역사공원을 조성해나가고 있다.

동남내륙문화권 사업으로 시행되고 있는 이 사업은 국비 28억원, 도비 8억 4000만원, 시비 19억 6000만원 등 모두 56억원이 투입되어 2019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장금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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