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통영시민' 이웃 식당 화재진화
'용감한 통영시민' 이웃 식당 화재진화
  • 백삼기기자
  • 승인 2017.11.02 18:38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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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김성우씨 “당연한 일을 했을 뿐”

통영소방서(서장 이귀효)는 지난달 30일 항남동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이웃 상인이 소화기로 초기진화에 성공해 큰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화재현장 옆 상가에서 자영업을 하는 김성우(60)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11시께 옆 건물 식당 실외 수족관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했다.

현장으로 달려간 김씨는 사람들에게 화재가 난 것을 알리는 한편 자신의 가게에 있던 소화기로 진화작업을 벌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도착했을 때 불은 이미 꺼진 상태였다.

당시 화재로 식당 일부가 소실됐으나 김씨의 신속한 초기진화로 인근 상가로의 확대를 막았고 소중한 생명도 구했다.

만약 김씨의 적극적인 대처가 없었다면 수억원에 이르는 재산피해는 물론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통영소방서는 김씨를 용감한 시민으로 선정, 다가오는 11월 9일 소방의 날에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김성우씨는 “우연히 화재를 목격하고 망설일 겨를 없이 소화기를 붙잡았다.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겸손해 했다고 당시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전했다. 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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