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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의령 집돌금농악 복원 앞장선 젊은 국악인 송진호이창원/집돌금농악단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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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05  18: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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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원/집돌금농악단 사무국장-의령 집돌금농악 복원 앞장선 젊은 국악인 송진호

90% 복원해 2-3년이면 완성…향후 무형문화재 지정에 모든 것 바칠 터

의령에는 대표적인 농악 집돌금이 있다. 우리민족의 정서적 사상인 ‘토테미즘’과 ‘샤머니즘’의 변천사를 함께 담고 있으나 일제의 침략과 민족문화말살로 많은 부분이 소실되었다.

잃어버린 우리의 문화와 예술을 되찾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지금도 항일하며 역사를 쓰고 있는 젊은이가 있다.

1일 열린 집돌금농악 12마당 복원발표회에서 혼을 불사르듯 농악단 연행을 선도하며 구슬땀을 흘린 송진호 예술감독(27·의령군 화정면)의“의령 집돌금농악은 이제 90%쯤 복원되어 앞으로 2-3년이면 완성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의 전신단체인 ‘남사당패’에서 활동한 의령출신의 고 송철수 명인의 손자이다. 지난해 중앙대 국악과를 졸업하고 곧바로 고향으로 내려와 의령집돌금농악의 복원에 뛰어들어 전체 12마당을 복원하는데 앞장섰다. 물론 대학 재학 중에도 매주 의령에서 머물며 농악단의 예술감독을 맡아 기예를 다듬었다.

의령집돌금농악의 다양한 기예는 1984년 송철수 명인의 작고로, 간간이 연행은 하였지만 제대로 전승되지 못했다.

그러다 지역의 많은 사람들, 그리고 의령문화원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2012년부터 ‘의령문화원농악단’과 ‘의병농악단’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의령집돌금농악보존회’로 체계적인 조직을 구성하여 활동하고 있다.

“복원이 완료되면 집돌금농악의 무형문화재 지정에 모든 것을 바칠 생각입니다. 한국최고의 민속학자인 심우성 선생도 의령집돌금은 문화재적 가치가 있다고 고증하신 바도 있고요. 쉽지 않은 일이지만 꼭 해내고 싶습니다. 다만 군민들께서 좀 더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현재 단원들 중 많은 분들이 고령이어서 상모꾼들이 해야 하는 기능은 앞으로 젊은 사람들이 들어오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송 감독은 또 악기 구입이라든지 연습장소와 연습경비마련 등 체계적으로 이뤄졌으면 하는 것들이 많다며 내부의 실력을 더 키우고 다듬어서 외부의 지원과 관심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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