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그림책 ‘가는개 할매요’ 출판기념회 개최
통영시 산양읍 세포마을(이장 신성안. 노인회장 김부린)에서 특별한 마을잔치가 지난 4일 열렸다.
마을이야기 그림책 '가는개 할매요' 출판기념회를 겸한 마을주민들의 내 국화 가꾸기 콘테스트가 활짝 열린 것이다.
마을이야기 그림책 가는개 할매요는 과도한 전복 진상으로 극심한 고초를 겪고 있는 통영 고을 백성들 사연을 임금님 앞에서 호소해 해결한 월성정씨 영세불망비 이야기를 마을 주민들이 직접 손 그림으로 그려 한권의 그림책으로 엮어냈다.
이번 사업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문화우물사업에 선정돼 사업비를 지원받았으며 주민들은 강사 이승현(지리산문화예술사회적협동조합 구름마)의 지도 아래 매주 그림 실력을 키워나갔다.
세포가는개 메구패는 어르신들의 치매예방과 공동체 복원에 큰 효과를 거두었다.
신성안 세포마을 이장은 “집집마다 세상에 단 한권밖에 없는 그림책을 소장하게 돼 더욱 뜻 깊다. 봄부터 가을까지 주민들이 매주 만나 그림 공부도 하고 국화도 가꾸고 메구 연습도 같이 하면서 2017년은 어느 해보다 화합하고 즐거운 분위기가 마을에 넘쳐났다”고 기뻐했다. 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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