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초계고등학교(교장 권재화)는 3학년 학생 및 교원 34명을 대상으로 지난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경주역사문화지역 답사활동을 개최했다.

㈔합천군 교육발전위원회가 후원하고 초계고등학교가 개최한 본 행사는 신라역사과학관, 동궁원, 경주남산지구 문화재 답사, 자동차 박물관 견학 등 학생들이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으로 편성되어 특성화 고교 3학년 학생들의 직업역량강화, 직업세계 적응을 위한 교양 및 직장 예절 습득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행사에 참여한 정재원(3년) 학생은 “교과서에서 글과 사진으로만 배운 신라의 문화재들을 세심하게 살펴보게 되어 감회가 새로웠다. 다양한 문화체험들도 인상 깊었는데, 특히 자동차박물관 견학은 자동차과에 재학하여 관련업계에 진출하고자 하는 나의 꿈을 키워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만족감을 드러내었다.

권재화 교장은 “본 행사를 통하여 경남교육이 추구하는, 학생이 즐거워하고 학부모가 만족하는 배움 중심의 학습이 잘 이루어졌다. 졸업을 앞둔 3학년 학생들이 앞으로의 직업세계에 적응할 수 있는 역사, 문화적 교양을 쌓음으로써, 합천군 지역인재육성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여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어촌 특성화고교 학생들의 교육환경여건을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