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김경숙무용단 춤 공연 ‘부득이’ 공연
2017 김경숙무용단 춤 공연 ‘부득이’ 공연
  • 윤다정기자
  • 승인 2017.11.08 20:04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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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7시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다양한 무대장치·영상 활용 등 볼거리 기대

<2017 김경숙무용단 춤 공연 ‘부득이’>가 오는 12일 오후 7시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의 제목으로 쓰인 ‘부득이’는 장자의 철학 사상에서 사상적 기반이 되는 개념 중 하나다. 말 그대로 ‘어찌할 수 없는’, ‘할 수 없다’, ‘마지못해’ 등의 의미로 어떠한 필연성을 표현하는 뜻으로 사용된다.

이 공연은 근본적인 ‘부득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소중한 인간 의지의 발현을 모티브로 하여 ‘부득이’를 부정하고 비판하는 내용을 담았다.

영상과 다양한 무대장치를 활용하고 묘사적인 몸짓을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김경숙무용단 특유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진주시립무용단 안무자와 진주시립예술단 안무자를 역임한 김경숙 대표는 창원대학교 출강과 미리내무용학원을 운영하면서 매년 새로운 창작무용공연으로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이번에도 직접 무대에 오른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작곡가 강준영의 새로운 창작무용곡에 박예리가 조안무를 맡아 좀 더 신선하고 다이내믹한 춤판이 예상된다.

김경숙 대표는 “가정이나 직장 등 일상생활에 지치고 마음이 불편한 이들을 위로하고 싶다”며 “그들이 잠시라도 편안한 마음으로 공연을 감상하는 여유를 갖기를 바란다”며 “추운 날씨지만 많은 사람들과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경숙무용단 춤 공연 ‘부득이’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지역예술육성지원사업 신작창작활동부문에 선정돼 공연비 일부를 지원받았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 문의는 김경숙무용단(010-3551-4379) 등으로 하면 된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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