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우량 딸기모주 8만4000본 보급
산청군 우량 딸기모주 8만4000본 보급
  • 박철기자
  • 승인 2017.11.08 20:04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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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로열티 부담 해소·품질·수확량↑ 기대
 

산청군이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모주 보급을 통한 딸기재배 농가 소득 증대에 나섰다. 군은 8일 딸기 무병 우량묘인 설향, 매향 8만4000본을 12농가에 보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보급하는 무병 우량묘는 경상남도와 산청군에서 지원해 도농업기술원에서 조직배양하고 함양 남덕유산 서상딸기육묘영농조합법인 시설에서 증식된, 바이러스가 전혀 없는 모종이다.

설향 품종은 흰가루병에 강하며 외래 품종에 비해 10a당 20% 정도 수확량이 많고 열매가 굵으며 당도 또한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진 우수 국산품종이다.

이번 모주 보급으로 그동안 재배농가가 딸기 모종을 자체 생산해 재배환경에 따라 각종 바이러스와 토양전염병에 쉽게 노출, 품질과 수확량이 크게 떨어지는 문제점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딸기 모주를 갱신하지 않고 자가육묘를 통해 재배하면 각종 바이러스나 토양 전염병에 감염돼 딸기묘가 퇴화되면서 생산량이 감소하고 품질도 나빠진다”며 “무병 우량 종묘 보급을 통해 농가의 로열티 부담을 없애고, 건전한 정식묘를 생산할 수 있게 돼 농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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