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잠재수요자 39.5%...지역맞춤 평생교육 펼쳐
산청군이 한글 읽고 쓰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해교실 지리산 학당’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군은 지난 9월부터 기본적인 읽기, 쓰기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비문해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해교실 ‘지리산 학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통계청의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산청지역 성인 문해교육 잠재수요자(초등학교 미취학 및 중퇴자 + 중학교 미취학 및 중퇴자) 비율은 39.5%로 경상남도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군은 성인문해교육강사 양성교육을 통해 11명의 강사를 선발하고, 노인학습자의 교통 편의 등을 고려해 10개 읍면 11개 마을 경로당에서 주2회 찾아가는 문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운영되는 문해교실에는 160여명이 참여해 교육과 함께 체육대회, 현장학습 등 함께 배우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
산청군은 2018년 찾아가는 문해교실을 11개 마을에서 33개 마을로 확대 운영하고 1년 과정의 수료식과 발표회를 실시하는 등 성인문해교육사업을 보다 활성화할 계획이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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