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올해로 7회째를 맞는 2017 경남건축문화제가 9일 김해시 문화의 전당 윤슬미술관에서 개막했다고 밝혔다.

한경호 권한대행,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 부회장 및 경남지역 건축사, 도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10월 도가 시행한 제12회 경상남도 건축대상제와 (사)경남건축문화제조직위원회에서 주최한 제27회 경남건축대전, 건축인재 발굴·양성을 위한 제12회 집그리기 대회, 건축올림피아드대회 47명의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사)경남건축문화제조직위원회에서 주최하고 대한건축사협회 경상남도건축사회가 주관하며 경남도, 경남도교육청, KBS창원이 후원하는 이번 건축문화제에서는 제12회 도 건축대상제를 비롯 각종 공모전에서 입상한 작품 전시와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우는 프리츠커 건축상 수상작, 미국동부 도시건축전, 일본 구마모토현 건축가 작품전 등의 기획전시로 다양하고 새로운 시각의 건축작품이 전시돼 볼거리가 제공된다.

이밖에도 개막식에 앞서 한중일 세계문화유산 지정마을의 문화적 배경과 문화유산의 보호와 개발을 주제로 한 초청강연과 김해-역사, 문화, 건축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개최됐으며 전시장 내 건축상담코너를 개설해 도민들의 건축관련 불편을 적극 해소하고 도민들이 쉽게 건축을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 “이번 건축문화제를 통해 도민과 도내 건축인들의 열정과 노력이 합쳐져 경남건축 발전을 위한 시금석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축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보존과 창조를 통한 지역산업이 발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건축문화제는 김해 문화의 전당 윤슬미술관에서 오는 12일까지 4일간 열리게 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최인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