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령인구 14.4%…2024년 초고령사회 진입
경남 고령인구 14.4%…2024년 초고령사회 진입
  • 배병일기자
  • 승인 2017.11.09 18:15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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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가구 29만1000가구 전체 22.7% 차지

생산가능인구는 5명당 부양 고령자 수 1명


 
경상남도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올해 전체 인구의 14.4%를 넘어서며 2024년에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다.

동남지방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17년 경상남도 고령자 통계 발표자료에 따르면 2017년 65세 이상 인구는 48만4000명으로 경남 전체 인구의 14.4%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13.8%)보다 0.6%p 높은 것이다. 고령인구 비율은 1993년(6.9%)에 고령화 사회, 2016년(13.9%)에 고령사회에 진입했고, 2024년(19.9%)에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다.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가구는 29만1000 가구로 전체 가구의 22.7%를 차지하며, 전국 20.5%에 비해 2.2%p 높았다.

고령가구는 2024년에 30%대, 2033년에는 40%대, 2042년에는 2가구중 한가구가 고령가구인 50%대 진입할 예정이다.
올해 고령자 단독가구는 11만2000 가구이며, 단독가구 중 고령자 단독가구는 30.4%로 전국(24.0%)보다 6.4%p 높게 나타났다.

1인 가구 중 고령자 단독가구는 2030년에는 40%대, 2041년에는 50%대로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

65세 이상 고령자 중 남자는 19만6000명(11.5%), 여자는 28만8000명(17.5%)으로 여자가 6.0%p 많았으며 고령자 중 여성 100명당 남성의 비율인 성비는 68.2%로 전국 73.9%에 비해 5.7%p 낮았다.

생산 가능인구(15-64세) 100명당 부양해야 할 고령자수는 20.1명으로 전국 18.8명에 비해 1.3명 많았다.

고령자 1명을 부양해야하는 생산 가능인구는 5.0명이며, 2027년에는 2.8명, 2035년에 1.9명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경남 고령자 중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2만7143명으로 전체 수급자의 27.6%를 차지했으며 남자 수급자(18.3%)는 여자 수급자(35.6%)보다 17.3%p 적게 나타났다.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 중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의 비율인 수급률은 5.7%이며, 전국 6.0%보다 0.3%p 낮게 조사됐다.

지난해 경남의 고령자 사망원인 1위는 악성신생물(암)으로 인구 10만명당 876.3명이 사망했고 2위는 심장 질환(480.4명), 3위는 뇌혈관 질환(332.4명) 등의 순이다.

지난해 경남의 고령자 경제활동참가율은 33.9%로 2015년(32.6%)에 비해 1.3%p 증가했으며 전국 고령자 경제활동참가율(31.5%)에 비해 2.4%p 높게 나타났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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