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홀로 사는 노인 발굴·지원 총력
함안군 홀로 사는 노인 발굴·지원 총력
  • 김영찬기자
  • 승인 2017.11.12 18:17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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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례 제정·민관협력체계 구축 돌봄 방문 등

함안군은 핵가족과 고령화 등으로 인해 최근 빈번히 발생되는 홀로 사는 노인의 고독사를 예방위해 민관협력으로 고위험 홀로 어르신에 대한 연중 발굴·지원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오는 22일까지를 집중 확인기간으로 정하고, 이웃과 격리돼 홀로 거주하거나 자녀와의 관계가 단절되는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방문확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마을이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생활민원봉사단, 생활관리사, 노인돌보미 등 지역 민간자원을 활용하여 고독사 고위험 홀로어르신 발굴에 착수했다.

이후 노인 돌봄 기본·종합 서비스, 독거노인 응급안전 알림서비스, 홀로어르신 식사배달 서비스, 홀로어르신 안전지킴이 등 운영 중인 홀로 사는 노인 보호 서비스 등을 연계,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는 등 사후관리를 지원하게 된다.

또한 지난 6월, 홀로 사는 노인의 외로운 죽음에 대한 불안감과 소외감을 완화하고 편안한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 위해 ‘함안군 홀로 사는 노인 고독사 예방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에 지난달 12일부터 이번 조사를 시작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 190여명의 대상자를 발굴했다.

특히 인식부족 등으로 대상자 발굴이 어려움에 따라 이장회의, 경로당, 유관기관·단체 등을 통해 노인 고독사 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홀로어르신들을 위한 민관협력체계를 구축, 우울증과 고독사, 자살 등의 위험으로 부터 어르신들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장치 역할”을 마련하게 됐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군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만4367명으로 전체인구의 약 21%이며, 이 중 홀로노인은 5101명(36%)이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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