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농업 성과전시회·종자품평회 개최
경남도 농업 성과전시회·종자품평회 개최
  • 배병일기자
  • 승인 2017.11.15 18:13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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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지도사업 성과 공유·공감대 형성 등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15일 도청 본관 2층 라운지에서 ‘성과전시회·종자품평회’를 개최, 한경호 도지사 대행이 진열된 상품들을 관람하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은 15일 도청 본관 2층 라운지에서 ‘성과전시회·종자품평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연구·지도사업의 결과로 도출된 성과를 널리 알리고 농업·농촌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우리 도 개발 품종의 선호도 조사를 위해 마련했다.

연구개발과 보급사업의 결과로 도출된 성과전시회에서는 품종 22건 및 특허 10건을 포함해 산업재산권 32건의 실적과 영농기술, 시범사업 성과 30건을 판넬로 전시했다. 농업기술원 100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 전시전도 열렸다.

종자품평회에서는 올해 우리 도 개발 직무육성 등록 대상품종인 버섯, 파프리카, 화훼 등 21계통을 선보여 육성 품종 적합성 및 통상 실시권 설정의 타당성을 검토했다.

특히 이날 이뤄진 품종등록 및 처분예정 품종의 실물전시를 통한 선호도 조사는 육종방향 설정에 반영해 향후 등록·처분 심의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쌀 팽화과자, 영호진미 쌀 품종과 ‘라온’ 3종 등 미니파프리카, ‘금실’ 딸기 시식행사도 마련했는데, 우수한 국산 품종을 맛볼 수 있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전시회를 관람한 한경호 권한대행은 “올해 연구·지도사업으로 도출된 성과에 노고를 취하한다”고 격려하며, “경남농업 미래 먹거리 기반을 마련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우리 경남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 설정 등 능동적으로 대응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은 벼농사와 밭작물과 같은 식량작물과 채소, 과수와 같은 원예작물 재배와 생산에 관한 원천기술들을 연구 개발해서 농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도와 기술보급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농업환경변화에 대응하면서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농촌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문농업인 양성 교육과 농업인학습단체 육성 등 농촌 사회사업까지 추진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기술 집약 산업으로 바뀌고 있는 농업 변화를 극복하기 위해 농가별 영농기술 수준 향상에 필요한 작목별 현장접목 연구과제를 발굴해 영농현장기술로 보급하고, 로열티 대체를 위한 국산 신품종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이미 화훼류는 200여 종에 달하는 국산 품종을 개발해 농가 실증시험과 해외 수출시장개척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네덜란드에서 전량 수입해오던 파프리카 종자를 대체할 수 있는 미니파프리카 ‘라온’의 개발과 품질이 우수한 금실·홍실 등 딸기 신품종, 멜론 신품종 K3 등 우수한 국산 품종을 연이어 개발하면서 경남농업의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한편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해 스마트팜 개발과 보급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국내 스마트 팜 기술 조기 확산을 위해 ICT 융복합 스마트 팜 확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스마트 팜 희망 농가에 대한 심사와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대상농가로 선정이 되면 초기 시설비의 50%를 지원해주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 팜에 대한 기술지원, 특히 각종 설비의 AS까지 포함하는 종합적인 기술컨설팅은 우리 농업기술원이 담당해 문제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전문가를 육성해나가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1908년 진주종묘장을 시작으로 110년의 역사를 가진 농촌진흥기관으로 최근 (재)경남한방약초연구소와 지역특화연구소인 약용자원연구소를 신설해 서부경남 항노화사업 육성을 이끌고 있다. 현재 조직은 2개국 8개과 5개연구소 34담당으로 구성되어 있고, 근무하고 있는 직원은 연구 지도직 공무원 등 150여명이다.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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