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공무직 임단협 극적 타결
함양군 공무직 임단협 극적 타결
  • 박철기자
  • 승인 2017.11.16 18:51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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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차례 교섭-조정-집회신고 등 난항 겪다
임창호 군수 “전향적 검토” 지시로 합의

9차에 걸친 교섭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던 함양군 공무직 임금 단체협약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함양군과 일반노동조합 공무직지회(지회장 김순규)는 14일 오후 4시 함양군청 소회의실에서 임금·단체협약 체결조인식을 가졌다.

올해 임금·단체협약은 지난 2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9차까지 가는 교섭에도 협약이 진전되지 않아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조정까지 가는 난항을 겪어왔다.

조정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지회는 경찰서에 집회신고를 하고 단체투쟁에 들어갈 태세를 취했다.

그러다 이를 보고받은 임창호 군수가 지회 측의 요구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고, 정복만 행정과장이 수당문제로 결렬된 부분을 중재하며 어렵게 합의하고 이날 조인식을 갖게 된 것이다.

공무직지회 관계자는 “2월부터 8월까진 경남도청 교섭기본안대로 한다고 하다가 이후 돌변해서 ‘산청·거창과 함께 3개군이 같이 가야 한다’며 질질 끌면서 우롱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지방노동위원회도 조정에서 ‘애초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며 협상이 난항을 겪은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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