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양산시민행동 “노후원전 공약대로 백지화하라”
탈핵양산시민행동 “노후원전 공약대로 백지화하라”
  • 장금성기자
  • 승인 2017.11.16 18:51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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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핵양산시민행동, 양산시민은 16일 오전 양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진으로 수능도 연기했다. 신고리 5.6호기 공약대로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탈핵양산시민행동, 양산시민은 16일 오전 양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진으로 수능도 연기했다. 안전이 우선이다. 노후원전 조기폐쇄 신고리 5.6호기 공약대로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15일 오후 2시29분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해 경주 지진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강진이다. 이어 4시49분에 규모 4.6의 여진이 또 발생했다.

탈핵양산시민행동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포항 지진은 단순한 여진으로 보기엔 규모가 너무 컸다. 이렇게 점점 잦아지는 지진은 한국도 결코 지진으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경고하고 있다. 일본의 후쿠시마처럼 지진이 핵발전 사고로 이어진다면 일대 혼란은 물론 우리는 책임질 수 없는 큰 죄를 후세대에게 지우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문제는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는 한반도 동남부가 핵발전소가 밀집해 있는 지역이라는 점이다. 경주, 부산과 울산, 울진, 그리고 양산 등 동남부 일대 인근에 18개 핵발전소가 가동 중이고, 5기가 건설 중이다. 그럼에도 핵발전소 내진설계가 충분하지 않으며, 최대지진 평가조차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탈핵양산시민행동은 “우리는 양산활성단층 위에 살고 있고 고리 핵단지를 가까이에 두고 있으면서 핵사고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시민들이기에 절박한 심정으로 최대지진 평가를 다시해서 지진에 대한 원전 안전성이 확인되기 전까지 가동 중인 원전, 건설 중인 원전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 신고리 5·6호기 공사 재개 결정을 규탄하며, 백지화를 약속한 대통령의 약속 이행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장금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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