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제 성장위해 산업구조 고도화 해야
경남경제 성장위해 산업구조 고도화 해야
  • 배병일기자
  • 승인 2017.11.16 18:51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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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경남본부 지역경제세미나 개최

제조업 생산연계 서비스산업 활성화해야

지역 컨텐츠 산업 부흥·창업지원 등 필요

▲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지난 15일 ‘경남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산업구조 고도화 전략’을 주제로 지역경제세미나를 개최했다.
경남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서는 산업구조를 고도화와 지역경제의 안정성과 성장성 강화, 제조업과 생산 연계된 서비스업 집중 투자, 전체 서비스업 저변 확대 및 컨텐츠 산업 창업지원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경남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산업구조 고도화 전략’을 주제로 지역경제세미나를 지난 15일 개최했다.

한국은행 경남본부 정영철 과장은 ‘경남지역 기계산업의 부진요인 분석 및 발전방향’에 대한 발표에서 경남지역의 기계산업은 글로벌 경기 둔화 외에 중국의 자급률 상승, 경쟁국과의 수출경합도 상승, 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 R&D 투자 및 인적자원 육성 미흡 등의 구조적 요인으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기계산업의 발전 전략으로 기계관련 서비스 부문 강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기반 마련, IT융합도 제고를 통한 생산성 개선, 그리고 기술개발 역량 강화 등을 발전과제로 제시했다.

이어 산업연구원 이동희 박사는 ‘경남지역의 서비스산업 활성화 전략’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경남지역의 주력 제조업과 유의미한 생산연계를 맺고 있는 운송, 금융보험, 과학기술관련전문서비스, 사업관련전문서비스, 사업지원서비스 등에 대한 고도화와 이를 통한 지역내 수용성 제고 필요성과 과학기술서비스, 연구개발 등 제조엔지니어링과 관련된 서비스에 대한 집중 투자와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전체 서비스업의 저변을 확대의 필요성을 발표했다.

경남발전연구원 김태영 박사는 ‘경남 컨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제안’을 주제로 발표를 통해 경남지역의 컨텐츠 사업체 수가 최근 3년간 감소하는 등 컨텐츠 산업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국 평균에 비해 크게 낮은 상황이다.

침체된 경남지역 컨텐츠 산업의 부흥을 위해 재정, 조직 및 제도적 기반 구축, 지역밀착 컨텐츠 개발, 컨텐츠 산업 창업지원 등을 제안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조선업 불황 및 한미 FTA 재협상 등 경남경제의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시점에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가 경남경제 재도약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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