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연기…최상의 컨디션 유지에 만전을
수능 연기…최상의 컨디션 유지에 만전을
  • 윤다정기자
  • 승인 2017.11.16 18:51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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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시 전문가·학원 관계자 조언

당황하지 말고 마지막까지 침착함 유지해야
'부족함 보충 기회' 긍정적인 마인드 가져야
공부 무리하거나 긴장 늦추면 낭패 볼 수도
따듯한 음식 섭취·간단한 스트레칭 효과적


수능이 기존 16일에서 오는 23일로 연기됨에 따라 수험생들은 어떻게 컨디션 관리를 조절해야 할까. 수능 연기 소식에 당황하지 않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 수능 당일까지 침착함을 잃지 않는 법을 입시 전문가 및 학원 관계자들에게 조언을 구해 정리해본다.

우선 ‘멘탈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이미 수능 연기는 결정 났다. 충격이나 실망을 받더라도 혼란스러운 마음을 속히 수습해 이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 남은 기간 동안 부족한 부분을 보충·정리하고 아는 부분을 더욱 돈독히 하는 등 기존 16일 예정이었던 수능 일주일 전 때 본인이 어떠했는지 돌아보고 그 마음을 유지하는 게 관건이다. 또한 ‘난 더 잘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해 도약하는 발판이 되도록 해야 한다.

진주 재수종합학원 제일학원 원장은 “30년 넘게 학생들 입시를 도우면서 여러 학생을 봤다”며 “수능 전날 잠을 못 자서 시험을 못 치는 학생보다 잠을 못 자도 평소 모의고사보다 시험을 훨씬 잘 치는 학생을 더 많이 봤다”고 선례를 들며 “그만큼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 정신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능시간에 맞춰 생체리듬을 더욱 견고히 해야 한다. 수능은 미뤄졌지만, 오는 23일 수능시간 일정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전 8시 10분 입실부터 오전 8시 40분 1교시에서 오후 5시 40분 5교시에 이르기까지 수능 시간표에 맞추어 시험시간에 공부하고, 휴식시간에 휴식하는 등 생체리듬 확보가 중요하다.

긴장을 더 해 무리해서 공부하거나, 긴장을 늦춰 나태해져도 곤란하다. 밤낮이 바뀌거나 마음이 붕 떠 놀러 다니는 일도 삼가야 한다. 기상·취침은 평상시와 같이 하면 된다. 특별히 몸에 좋은 보약을 더 많이 먹을 필요도 없다. 위에 부담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기간이 미뤄진 만큼 추위가 더 강해질 수 있으니 찬 음식보다는 따뜻한 음식을 먹고 간단한 운동·스트레칭을 하는 등 심신 강화에도 만전을 기하면 좋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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