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인구늘리기 정책 '가속도'
진주시 인구늘리기 정책 '가속도'
  • 한송학기자
  • 승인 2017.11.19 18:32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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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아 30만원 둘째아 50만원 지원 신설

첫째아 30만원 둘째아 50만원 지원 신설

셋째아 이상 250만원 등 출산 정책 개선
공공요금 감면 혜택도 내년부터 추진 전망

진주시가 첫째아와 둘째아 출산시에는 지원하지 않던 출산 지원금을 내년부터는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그동안 셋째아 이상 출산가정에는 자년당 25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했었다.

하지만 진주시는 내년부터 저출산 극복을 위한 인구늘리기 정책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첫째아 30만원, 둘째아 50만원을 확대 지원한다.

또 세자녀 이상 가정에 대서는 진주실내체육관(초전), 문산·상평실내체육관 등 체육시설과 진주시 공영주차장 59개소 이용료 50% 감면, 이성자미술관 관람료 50%를 감면한다.

시는 상수도 요금도 셋째자녀부터 1인당 월 5톤씩 감면계획을 추진 중에 있으며 시 관내 세자녀 이상 가정 4600여 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인구늘리기 정책 일환으로 산모·신생아 가정방문 산후조리(건강관리)지원 사업은 기존에 기준 중위소득 100%이하 가정에만 지원해 오던 것을 내년부터 전체 산모를 대상으로 소득에 관계없이 지원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 및 가사활동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출산가정 지원 확대를 위해 시는 관련 조례와 규칙 개정 및 규제완화 등의 제도 정비에 착수하였으며, 출산장려금 지원 사업에 16억여원과 산모·신생아 가정방문 산후조리 지원 사업에 10억여원으로 총 26억여원을 2018년 당초예산에 반영했다.

이창희 시장은 “진주시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2016년 기준 진주시 합계출산율(1.27명)은 경남 합계출산율(1.36명)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저출산 위기를 극복해 보고자 지난 7월 인구정책팀을 신설해 출산가정 및 세자녀 이상 가정에 지원을 대폭 확대 추진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인구정책을 추진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늘어나는 인구에 대비하기 위해 노후된 국공립 상봉·수정 어린이집을 신축해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양질의 보육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시 산하 공무원의 출산율 증가를 위해 결혼·임신·출산에 따른 맞춤형 복지포인트를 우선 지급하고 출산·육아 휴직자 복직 시 성과상여금 등급 상향 등 직장 내 출산분위기 조성을 통해 관내 기관과 기업들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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