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함양박씨 대종회 추계시향대제 함양서 개최
2017년 함양박씨 대종회 추계시향대제 함양서 개최
  • 박철기자
  • 승인 2017.11.19 18:32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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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산보고·신임대종회장 인준 등 안건 처리
▲ 18일 오전 10시 함양읍 남산 함양박씨 영명재에서 열린 함양박씨 추계시향대제에서 전국 각지 종친들이 시제를 지내고 있다.

시제(時祭=시향·묘제·묘사)의 원형이 잘 보존돼오는 것으로 알려진 함양박씨 대종회(회장 박동인) 추계시향대제(秋季時享大祭)가 함양서 열렸다.


함양박씨 대종회는 18일 오전 10시 함양읍 남산 함양박씨 영명재에서 전국 각지 종친들이 모인 가운데 추계시향과 2017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엔 함양박씨 대종손(박원갑)을 비롯한 전국 지역회장, 전임 대종회장 등 500여명의 전국 종원들과 임창호 함양군수, 박씨 혈족인 삼척박씨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이날 쌀쌀한 초겨울 날씨 속에 함양박씨 종친들은 영명재 뒤편 열조 단역과 인근 각 묘역에서 시제를 올리고 점심식사 후 정기총회를 열어 2017년 결산보고와 신임 대종회장 선출 등 안건을 처리했다. 이 자리에서 대종회는 임창호 함양군수와 함양군 안전건설과 구자은 주무관에게 함양박씨 묘역 인근 남산소하천 정비사업에 대한 감사패와 공로패를 수여했다.

함양박씨 영명재 단역에는 함양박씨 시조인 속함대군 박언신과 중시조 박선을 비롯해 1세부터 6세까지 18위의 묘역과 단비가 세워져 있다. 함양박씨는 매년 이곳에서 시제를 봉행한다.

대종회는 지난달 28일 영명재에서 열린 추계정기이사회에서 박동인 현 대종회장 후임으로 박연환 재경종친회장을 선임하고, 이날 정기총회에서 제27대 신임회장으로 인준했다.

이날 취임한 박연환 신임회장은 “앞으로 대종회를 화합과 신뢰로 이끌겠다”며 “영명재 인근에 함양박씨 대종회관을 건립해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종친들의 모임·숙박 장소로 쓰고 묘역을 정비하는 등 종친들의 숙원사업을 꼭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연환 신임회장은 전국시도민향우연합회 공동총재, 출판문화협회 부회장, 재외함양군향우회연합회장과 재경함양군향우회장 등을 역임하고 올해 재경 경남도민회장 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올해 문재인 정권 출범 후 민주평통 운영위원에 이름을 올리고 재경 남명학사 착공을 주도하는 등 왕성한 사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 매년 여러 지역의 기관 단체 등에 도서 기증과 장학금·기부금·발전기금 등 다양한 나눔과 봉사활동으로 명망이 높다. 그는 지금까지 고향 함양에만도 10억원 이상의 장학금과 도서기증을 하는 등 남다른 뿌리의식과 애향 행보로 잘 알려져 있다.

이날 대종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임창호 군수는 “명문 함양박씨 대종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아 영광”이라며 “함양박씨의 성지인 남산 인근의 소하천정비사업과 진입로 공사를 잘 마무리해 보은하겠다”고 화답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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