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대표 브랜드 음식 개발
남해군 대표 브랜드 음식 개발
  • 서정해기자
  • 승인 2017.11.21 18:12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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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산물 음식 시식·평가회 열려
▲ 남해군은 지난 20일 군 농업기술센터 농산물가공교육장에서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음식 시식·평가회를 열었다.

남해군이 먹거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대표 브랜드 음식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내·외국 관광객의 기호에 맞춘 지역의 차별화된 먹거리 개발을 위해 지난 20일 군 농업기술센터 농산물가공교육장에서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음식 시식·평가회를 열었다.

박영일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 군의원, 김막순 생활개선남해군연합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시식·평가회는 건해삼과 건시금치, 문어 등을 이용한 갖가지 요리가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먼저 건해삼을 이용한 반산선, 건해삼오향장육, 해삼·전복볶음, 금사오룡해삼 등 4가지 음식이 나왔다.

해삼은 사포닌과 칼슘, 철분이 풍부해 기력회복에 좋으며, 특히 생해삼의 흡수율이 63%인데 반해 말린 건해삼은 흡수율이 90%이상으로 높고 단백질이 20배, 칼슘과 철분이 50배 정도 늘어난다고 알려져 있다.

이날 요리의 익힌 건해삼은 특유의 향과 부드러운 식감을 나타냈으며, 특히 건해삼 속에 다진 새우를 넣어 튀기고 야채와 함께 볶은 요리인 금사오룡해삼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건시금치를 이용한 건시금치밥, 건시금치들깨된장국, 건시금치뿌리튀김 등 3가지 요리가 선보였다.

수분이 많은 시금치를 가격이 저렴할 때 건조해 보존기간을 늘리고 부가가치를 올림은 물론 부산물인 시금치 뿌리까지 활용하는 요리가 선보여 참석자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또 남해군 해역에서 주로 많이 잡히는 문어를 활용한 돌솥문어밥이 나와 독특한 맛과 영양을 느낄 수 있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각양각색의 요리를 맛보며 향후 국내는 물론 세계 최대의 해삼 소비국인 중국 관광객 등을 겨냥,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을 주요관광콘텐츠로서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중국 관광객과 우리나라 관광객의 기호를 잘 구분한 음식 개발, 음식의 주요 재료에 남해의 맛을 더욱 살리는 방안 등 다양한 시식평이 나왔다.

박영일 군수는 “이번 해삼, 시금치, 문어는 물론 우리 남해군에서 재배한 친환경쌀, 한우 등 지역의 다양한 특산물을 활용해 ‘남해의 맛’을 연구하고 개발해 관광객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개발해 나가야 한다”며 “먹거리 관광을 활성화 해 관광업과 농수산업의 상생발전을 도모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군은 이번 시식·평가회를 비롯,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교육을 여는 등 지역의 대표 브랜드 음식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정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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