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수당 전액 환급해주오”
“전투수당 전액 환급해주오”
  • 최순경기자
  • 승인 2017.11.21 18:12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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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월남참전자 청와대 앞서 기자회견
‘대통령께 드리는 호소문’ 전달

월남 참전자 거창군지회는 전우와 유족 40여 명이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전투수당 전액을 환급하라"고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후 '대통령께 드리는 호소문'을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에게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호소문에서 월남 참전용사들은 "대통령님께서 항상 강조하시는 사람이 먼저다 정말 좋은 말씀입니다. 사람이 먼저라면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목숨 바친 전사들의 우선이 되어야지 않겠습니까. 조국이 나를 버리는 나라에 충성할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라고 밝혔다.

참전용사들은 지난 1973년 3월 23일 철수 때까지 8년 8개월 동안 32만 5000여 명의 전우가 파병돼 많은 업적을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 10위라는 경제 대국이 다른 참가국과 비교도 안 되는 전쟁 용사를 멸시와 무관심으로 미국으로부터 받은 목숨값마저 떼먹고 안 준다고 덧붙였다.

장병철 지회장은 “세계 어느 나라도 전투수당에 공소시효 적용하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며“미국으로부터 대한민국이 받은 전투수당 전체 금액의 10%만 전우들에게 지급됐다”고 주장하고 “우리의 목숨과 바꾼 전투수당 전액을 32만 5000여 명의 전우에게 환급해 달라”고 촉구했다. 최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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