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소방서 내달 200여개 특별조사 실시
진주소방서(서장 장택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청소년들의 노래연습장이나 게임방 출입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위급 상황에서 대피할 수 있는 피난통로 관리에 신경써줄 것을 당부했다.
비상구는 화재 등 갑작스러운 사고 발생 시 대피용으로 설치한 출구로 비상구 앞에 물건을 쌓아두거나 폐쇄하면 매우 위험하다. 또한, 방화문은 화재 시 발생하는 유독가스를 차단하고 불길이 문을 타고 번지는 것을 막아주는 것으로 항상 닫혀있어야 한다.
2012년 5월에 발생한 부산의 노래방 화재에서는 비상구를 불법으로 고치고, 비상구 앞에 쌓인 물품들로 인하여 불이 났을 때 신속히 대피하지 못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사례가 있었다.
겨울철은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계절이므로 신속한 대피를 위해 비상구와 방화문 등의 점검이 필요하다. 다중이용업소 이용 시 비상구의 위치를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고, 영업주는 비상구를 잠그거나 훼손되는 일이 없이 비상 시 언제나 열고 나갈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또한 장애물이 적치되어 피난에 방해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
진주소방서는 12월 중 진주시내 다중이용업소 200여개에 대해 특별조사를 실시해 소방시설 및 비상구 등의 유지 관리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강정태 수습기자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