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주촌 축산물 종합유통센터 건립 반발
김해 주촌 축산물 종합유통센터 건립 반발
  • 문정미기자
  • 승인 2017.11.22 18:51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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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 주촌면 내삼리 부경축산물 주촌 도매시장 인근 상인들은 22일 김해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존상인들의 생계에 타격을 주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기존 도매시장 인근에 부경양돈 대규모 시설 추진
상인들 “20여년 일군 터전 붕괴 생계 타격 불가피”
상생발전대책 수립·축산물 특화지구 지정 등 요구

김해시 주촌면 내삼리 부경축산물 주촌 도매시장 인근에 대규모 부경양돈 축산물 종합유통센터 건립에 기존의 도매시장 상인들이 생존권 차원에서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부의 지원을 받아 건립될 통합도축 종합유통센터는 현 주촌 도매시장 인근으로 연 면적이 약 10만㎡부지에 3층 건축물로 통합도축장 육가공공장, 폐수처리장, 자동화시설 등의 현대화시설을 갖추고 1일 돼지 4500두, 소 700두를 도축 처리하는 종합유통센터이다

그러나 이러한 방대한 종합유통시설이 현 부경축산물 주촌 도매시장 양 옆에 현대식으로 건립돼 기존의 도매시장 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들 상인들은 22일 김해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들이 22년간 일궈온 기존상인들의 생계에 타격을 주고 있다며 반발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이들은 정부와 김해시 부경양돈조합이 이러한 거대사업을 추진하면서 지금까지 20년이 넘게 갈고 닦아온 명물시장을 키워온 도매시장상인들과 사전 소통 없이 배제시킨 뒤 추진하려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강변하고 있다.

더욱이 종합유통센터 건립으로 지난 22년간 도매시장 상인들이 닦아온 발판이 무너지는 것은 뻔한 사실이라는 것이다.

이날 이들은 비상대책위를 구성 정부, 김해시, 부경양돈농협에 5가지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는 기존 주촌 도매시장과의 상생발전에 대한 대책방안을 만들어 줄 것과 건립중인 종합유통센터를 주촌 축산물 특화지구로 지정해 줄 것, 기존 도매시장의 현대화사업에 대한 지원책 마련, 현재 건립중인 건축공사로 인한 영업에 막대한 피해를 당하고 있는데에 따른 대책마련, 끝으로 이러한 주요사안들을 협의할 김해시 당국과 시의원, 부경양돈농협, 계룡건설, 부경축산물 도매시장 비상대책위참여하는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줄 것을 요구했다. 문정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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