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칼럼-보지 않으면 알지 못하는 자동차 환경문화
자동차 칼럼-보지 않으면 알지 못하는 자동차 환경문화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11.23 18:36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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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석/교통안전공단 진주자동차검사소 소장

오태석/교통안전공단 진주자동차검사소 소장-보지 않으면 알지 못하는 자동차 환경문화


현시대 ‘후손들에게 깨끗한 공기와 맑은 생명을’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대기 환경보존에 대한 제도가 강화되었다. 대기 환경보존제도는 자동차에도 많은 제제가 되었고, 정부는 지난 88올림픽 당시 대기오염, 수질오염, 폐기물 처리 등 많은 문제를 극복해야 했다.

다양한 생산품을 단기간에 많이 생산하고 수입을 최대한 늘리기 위해 인류는 대기 환경에 해로운 산업현장 기계를 만들게 된다. 대기 환경에 해로운 산업현장 기계는 생산성과 정밀도, 산업수익이 상승하는 장점만 있는 기술개발이라고 정리하면 안 된다. 예를 들어 공업현장에서 나오는 오폐수, 생산공장에서 발생하는 산업폐기물, 교통수단에 편리한 자동차에서 나오는 배출가스 등은 사람이 만들어냈지만, 결코 장점만 있는 것이 아닌 환경오염 기계이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많은 대책을 세우고 있고, 결코 정답이라고 단정하지는 못하지만 ‘어쩌면 저럴 수도’라고 생각될 만큼 참신하고 독특한 자동차 사용문화에 대한 제도가 자리 잡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를 운행할 수 있는 싱가포르문화

싱가포르는 2018년 2월까지 신규등록 자동차 수를 제한하였다. 또한, 자동차를 구매하는 경우 경매를 통해 10년 유효기간의 자동차등록증(COE)을 발급 받게 하여 국내에서 약 3천만 원대의 자동차를 싱가포르에서는 약 1억2천만 원에 판매하는 격이다. 운행에 편리함을 추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동차를 이용하지 못하게 막는 정부 정책에 아무런 제제 없이 자동차를 이용하고 있는 나라의 사람들은 황당한 소식이다.

하지만, 이는 국민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극심한 교통 혼잡과 대기 환경오염을 막기 위한 싱가포르 정부의 독특한 정책으로 실제로 운행되는 자동차 수를 제한을 둔다면 대기 환경오염을 막는 정부의 최선의 대책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싱가포르 정부는 새로운 철도 인프라 사업에 싱가포르 달러로 약 200억을 투자하고 철도 길이를 약 30% 확대, 버스 네트워크에 새로운 경로 추가와 약 40억 달러를 투자하여 싱가포르 국민들의 편리한 교통문화와 대기 환경보존의 두 마리 토끼를 같이 잡아보려 하고 있다.

▲스위스 체르마트 ‘내연기관은 STOP 전기자동차만 사용 가능합니다.’

스위스에 위치한 친환경 마을 체르마트는 알프스 자연 관광지 명소로 꼽히는 장소이기도 하다. 환경에 대한 배려로 내연기관 자동차의 출입금지이며 마을 내의 교통은 전기자동차 또는 마차가 이용되고 있는 마을이다. 그 밖에 지난 2017년 06월 유럽 전기자동차 대회인 ‘웨이브’가 스위스 취리히에서 개최되었으며, 웨이브는 속도를 겨루는 자동차 경주 대회와 조금 다른 정해진 코스를 따라 자동차 여행을 즐기며 블로그 포스팅, 퀴즈풀이 등 미션을 수행하는 세계 최초의 전기차 대회이다. 스위스는 전기자동차를 생산하지도 않으며 세계 각국의 유명한 자동차제작사가 참여하였음에도 ‘왜 스위스에서 전기자동차 대회를 개최하였을까?’ 이는 스위스의 환경운동가인 루이스 팔머로부터 대회가 기획되었으며, 루이스 팔머는 “배출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운행수단으로도 이런 여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제주도 전기자동차 충전소 여행’

돌과 바람, 여자가 많은 삼다도의 제주도에도 우리나라의 가장 많은 전기자동차를 소유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도내 승용차를 100% 전기차 교체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직 전기자동차 충전소의 인프라 구축과 충전시간, 충전 어댑터, 충전기 고장 등 문제로 ‘제주도 관광여행’이 아닌 ‘제주도 전기자동차 충전소 여행’이라며 소비자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전기자동차의 충전소를 환경부에서 운영하는 ‘충전 인프라 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적으로 전기자동차 충전소가 설치된 곳을 알아볼 수 있으니 꼭 확인 후 미리 기록해 두는 것이 좋다.

대기 환경보존을 위한 세계 각 국가의 노력에 정부 정책이 이슈화되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자동차검사제도 또한 많은 변화가 필요로 하며 대국민의 올바른 자동차 문화생활도 인지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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