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청소년 다중이용시설 화재안전 만전을
사설-청소년 다중이용시설 화재안전 만전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11.26 18:12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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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하루 앞두고 발생한 포항 지진 여파로 시험이 1주일 연기되어 치러졌으나 별다른 문제없이 마무리됐다. 참으로 다행이 아닐 수 없다. 남은 입시 일정이 진행되고 있지만, 청소년들이 해방감에 젖어드는 시기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청소년들의 생활지도와 함께, 계절적 요인까지 보태진 화재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노래연습장이나 게임방, 당구장, 그리고 호프집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화재안전은 무엇보다도 강조된다. 화기를 많이 사용하는 계절이라 흔히 하는 표현으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다중이용시설 화재는 잊혀질만하면 발생해 모두를 충격 속으로 몰아넣곤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화재안전점검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생명의 문이라면 비상구 확보와 안내에 대한 홍보, 점검, 계도와 단속에도 불구하고 비상구 앞에 물건이 쌓여있거나 아예 폐쇄되어 있는 업소가 적지 않다. 얼마 전 낭떠러지 비상구 사고는 경악 그 자체다.

먼저 업주들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화재가 우려되는 부분에 대한 상시점검은 필수적이고, 비상구와 방화문이 제대로 작동하는 것은 최소한이다. 여기에 당국의 관리.감독이 뒤따라야 한다. 도내 각 소방서가 다중이용업소 소방시설 및 비상구 등의 실태조사에 나선다고 한다. 철저한 점검과 즉각적인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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