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도 "AI청정지역 사수" 차단방역 총력
산청군도 "AI청정지역 사수" 차단방역 총력
  • 박철기자
  • 승인 2017.11.26 18:12
  • 6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점소독시설 AI 특별방역대책상황실 운영
▲ 지난 22일 열린 산청군 긴급가축방역협의회.

구제역·AI 청정지역 산청군이 최근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방역에 나섰다.


군은 지난 22일 산청축산청정센터에서 긴급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업 운영과 악성 가축전염병 없는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선제적 방역에 총력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는 산청군 농축산과 관계자를 비롯해 함양산청축산업협동조합 및 축산단체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우선 농가의 자율적인 방역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농가 책임방역 강화와 방역 수칙 준수에 철저를 기하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축산농가에서는 △농장 내·외부 소독활동과 각종 모임 참석 자제 △야생조류 농장 내 유입을 방지를 위한 축사주변 청결유지와 그물망 설치 △각 동별 축사입구에 발판소독조 설치 등을 실시하게 된다.

축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5개의 공동방제단은 소규모 가금 사육 농장 방문 소독활동을 실시하고, 산청군은 보유 방제차량 2대를 활용해 양천강 등 하천주변 야생조류 서식지를 대상으로 광역방역소독을 병행한 예찰활동을 매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산청군은 지난 21일부터 농업기술센터에 고병원성 AI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신속한 현장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산청축산청정센터 내 거점소독시설은 2인 1조, 4명의 방역요원을 배치해 24시간 운영하며, 농장 출입 차량 소독은 물론 차량 GPS 장착과 정상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특히 계열사 위탁농장 15개소에 대해 반드시 가금류 출하 후 휴지기간 14일 준수를 당부했다. 계열사는 입식 전 농가에 대해 철저한 사전평가를 실시하고, 입식 7일 전 사전 입식신고서를 가축위생담당부서로 제출 후 승인을 받도록 조치해 AI 발생 위험을 줄이고 있다.

최경술 농축산과장은 “민·관이 힘을 모아 구제역과 고병원성 AI 발생 사례가 없었던 청정 산청을 반드시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철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