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서두르세요”
부산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서두르세요”
  • 이광석기자
  • 승인 2017.11.27 18:57
  •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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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감염병 예방 개인 위생수칙 생활화 당부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부산지역 인플루엔자 환자수가 늘어남에 따라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2016년 대비 2017년 겨울철 인플루엔자 환자수(10월말 기준)는 전국 4.8명에서 5.2명으로 증가했고, 부산시는 3.7명에서 5.4명으로 상승세로서 유행수준(6.6명/1000명기준)은 아니지만, 1~6세 어린이의 경우 23.7명이라는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내년 2월경 환자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대시민 건강관리를 위하여 만65세 이상 노인과 5세미만 어린이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서두를 것과 겨울철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 위생수칙을 생활화 할 것을 당부했다.

주로 12월~5월 사이에 유행하는 인플루엔자의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인플루엔자 백신을 미리 접종받는 것이다. 올해 9월 26일부터 실시한 만 65세이상 노인 예방접종은 현재 의료기관에서는 접종이 완료되고 보건소에서만 접종이 가능하며, 어린이는 생후6개월~만5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인근 내과 및 소아·청소년과의원 등 지정의료기관에서 내년 4월 30일까지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현재(2017년 11월 20일 기준) 부산시 어린이 인플루엔자 1차 예방접종률은 76%로 노인 인플루엔자 접종률 83%에 비해 다소 낮은 편으로 어린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처음 접종하는 어린이인 경우 1차만 접종 시 65%정도 면역력이 생기므로 유행시기 도래 전 반드시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부산시에서는 최근 전북 고창 등에서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H5N6)에 대하여 우리나라에는 아직 인체감염은 없으나, 중국 등에서 인체감염으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사례가 있으니 사전 예방으로 생가금류 접촉을 피하고 축산농가 및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 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식중독인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이상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음식은 익혀먹고, 물은 끓여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예방접종 및 개인위생 수칙을 생활화 한다면 충분히 감염병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다”고 덧붙이면서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질병관리본부와 시 및 구·군 보건소간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여 선제적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광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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