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조 등 모기 서식처 유충구제·방역 소독
양산 웅상보건지소는 내년 4월말까지 겨울철 모기 특별 방제기간으로 정하고 집중적인 겨울철 모기 소탕 작전을 벌인다.
현재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온 상승과 주거 환경변화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에도 철모르는 모기들로 인해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웅상보건지소는 2개반 4명의 방역소독반을 편성해 지하실, 정화조·집수정 등에 11월부터 12월말까지는 1차적으로 서식하는 성충 및 유충 모기를 구제하고, 2차적으로 내년 2월부터 4월말까지는 다시 한번 성충 모기를 구제해 월동모기를 박멸할 계획이다.
특히 동절기 서식 모기는 월동기에도 공공시설, 아파트, 대형건물 등 특정 지역을 가리지 않고 집수조, 정화조, 하수구 및 난방이 양호한 건물내 지하실, 보일러 주변 등에 산재해 서식하고 있다.
성충 암모기 한 마리가 일생동안 4~5회에 걸쳐 약 200~750개의 알을 산란하는데 장구벌레 한 마리를 잡으면 모기 500마리 박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동절기 특성상 모기는 건물 내의 제한된 공간에서만 활동하고 월동 성공률이 낮기 때문에 쉽게 완전 구제가 가능하며, 인력·약품비용 절감 및 겨울모기 방제로 여름모기 개체수를 상당히 줄일 수 있어 효과적이다. 장금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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