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복잡한 교차로 주행유도선 설치
창원시 복잡한 교차로 주행유도선 설치
  • 최원태기자
  • 승인 2017.11.27 18:57
  •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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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원IC 입구 등서 효과 입증·교통사고 감소 기대

▲ 창원시 경찰청사거리에 설치된 분홍색의 ‘주행유도선’
창원시는 교차로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주행방향을 혼동하기 쉬운 복잡한 교차로나 로터리에 ‘주행유도선(Color Lane) 설치’를 확대한다.

‘주행유도선’은 여러 갈래 길이나 비정형화된 교차로에서 차량의 주행경로를 명확하게 안내해 운전자들이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시설로,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40% 이상 감소하는 등 교통안전에 대한 개선효과가 매우 높다.

창원시 관내에도 동창원IC 입구, 소계광장, 진해문화회관 앞 등 역주행 사고 우려가 있는 5개 지점에 이미 설치 운영하고 있어 그 효과가 입증됐다.

시는 교차로 교통사고 다발지점을 조사 분석해 추가 설치대상 후보지를 선정했으며, 경찰 및 도로교통공단의 협의를 통해 육호광장교차로 등 8개소를 우선 설치지점으로 확정했다.

우선 지난 20일 창원중앙역세권지구 도로 개통으로 교차로 형태가 변경된 ‘경찰청사거리’에 설치를 완료했으며, 급격한 차로변경이나 오진입이 우려되는 교차로 4개소(창원대IC교차로, 삼정자교차로, 해안로삼거리, 석전삼거리)와 비정형교차로 3개소(육호광장 교차로, 월영광장교차로, 창원중앙역입구 신설교차로) 등은 올해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창원시 강춘명 교통물류과장은 “우리시는 로터리, 비정형 교차로가 많은 특성을 고려할 때 주행유도선의 설치에 대한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행유도선 설치뿐만 아니라 교통안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 보완해 안전한 교통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교차로 주행유도선 확대 설치는 안상수 시장의 교통사고 안전대책에 대한 특별 지시에 따라 이뤄졌으며, 창원시는 올해 초부터 스쿨존 교통사고 제로화 등 어린이 교통안전대책 마련해 창원광장을 중심으로 시내부도로의 제한속도를 낮추는 등 시민의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최근 발생한 창원터널 교통사고에 대한 빠른 후속대책을 마련해 미끄럼방지포장, 속도 감속 교통표지판 설치, 터널 내 조명개선 등 교통안전시설을 보완했으며, ‘구간 속도단속 카메라’ 설치 예산을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교통안전대책을 시행하고 있다.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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