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화예술회관 고품격 국악콘서트 선보여
경남문화예술회관 고품격 국악콘서트 선보여
  • 윤다정기자
  • 승인 2017.11.30 18:19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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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7시30분 ‘평롱(平弄) : 그 평안한 떨림’ 공연

 
경남문화예술회관이 오는 7일 오후 7시30분 대공연장에서 ‘평롱(平弄) : 그 평안한 떨림’ 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으로 진행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경남문화예술회관이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사단법인 정가악회(대표 천재현)의 대표 공연인 ‘평롱(平弄) : 그 평안한 떨림’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인 종묘제례악과 아리랑, 판소리 등에 미니멀하고 다이내믹한 현대적인 사운드를 더한 고품격 국악 콘서트다.

이날 공연은 ‘일월오봉도(日月五峯圖)’와 ‘신라 해시계’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무대 위에 눈을 사로잡는 3D 프로젝션 맵핑 영상을 화려하게 펼쳐 보인다. 종묘를 비롯한 서울 곳곳의 모습과 궁중무용 ‘춘앵무’가 장엄하게 표출, 레퍼토리마다 다채롭게 변하는 영상으로 한국음악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다. 또한 한국음악의 깊이 있는 울림과 영상예술이 어우러져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었던 특별한 무대를 완성함으로써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여행 같은 삶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인생의 시작과 만남에서부터 고독과 방황, 그리움, 소망 그리고 사랑까지. 우리가 인생에서 겪는 다양한 삶의 얼굴을 음악을 통해 그린다.

△아침을 여는 노래(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종묘제례악’과 궁중음악 ‘보허자’의 일부를 재구성한 궁중음악) △나는 걷는다(서울 경기지역 민요인 ‘긴 아리랑’을 미니멀한 분위기로 표현) △나는 그립다(궁중음악 ‘수제천’과 서민동요 ‘인천 뱃노래’의 흥을 담은 곡) △나는 방황한다(양금과 타악기를 중심으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 △나는 소망한다(강원도 지역의 아리랑을 테마로 한 음악) △나는 사랑한다(여창가곡 ‘평롱’의 가사와 선율 재구성) △다시 별에게 이르는 길(각 악기들의 다양한 만남과 결합) 등 총 7개 레퍼토리로 진행된다. 우수한 한국음악이 주는 전율과 감동, 피와 맥박을 뛰게 하는 열정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평롱(平弄) : 그 평안한 떨림’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예매는 경남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ncac.com)와 전화(1544-6711)로 확인 가능하다. 관람료는 균일 2만원이다.

한편 정가악회는 2000년에 창단한 전문국악단체다. 가곡과 줄풍류, 판소리 등 장르를 음악적 자산으로 하며, 국악의 모범적인 현대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음악학교와 사회공헌 등을 통해서 젊은 국악인다운 나눔과 실천을 실현하고 있으며, 다수의 초청연주회와 문화소외지역으로의 연주 여행을 통해 국악에 익숙지 않은 청중들과 꾸준히 만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단체 집중육성프로그램에 선정된 바 있으며, KBS 국악대상 수상(2009년), 문화예술분야 사회적 기업 지정, 남산한옥마을과 남산국악당 운영사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러한 국내 활동과 더불어 미국, 독일, 덴마크, 핀란드, 네덜란드, 페루, 멕시코, 코스타리카, 에스토니아, 브라질 등 세계 여러 도시에 초청되어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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