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고등학교 중 유일한 수상
경남과학고등학교(교장 한철우)는 지난 5월부터 시작된 2017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에 도전하여 7월에 결선 20팀에 선발, 10월에 최종 심사를 거쳐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특히 결선 20개팀 중 대학생과 일반인 팀을 제외한 고등학생 팀은 단 1팀으로 명문 과학고로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삼성전자에서 주최·주관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창조경제타운에서 후원한 프로젝트로 우리 사회를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키는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추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박지안·이자윤 학생 팀은 ‘딥러닝 기반 입술 형태 모델 분석을 통한 구화 인식 프로그램’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청각장애인들이 의사소통으로 구화를 가장 많이 활용함에도 현재 개발된 소프트웨어나 시행 중인 정책은 대부분 수화를 위한 것이어서 청각장애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구화를 번역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했다.
학생들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청각장애인들과 그 가족, 청각장애인 교육자 및 농아인협회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불편함을 마음으로 공감하고 이를 해결하고자 노력했다. 본 프로젝트의 우수상 수상으로 상금 300만 원과 실현지원금으로 1000만 원을 지원받아 지속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박지안·이자윤 학생은 수상 소감에서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연구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구성원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고, 앞으로 더 발전시켜 청각장애인들의 삶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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