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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진주시 내년 예산안윤위식/수필가ㆍ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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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30  18: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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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위식/수필가ㆍ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 회원-진주시 내년 예산안

진주시 내년 예산안이 1조 2219억원이다.

증액 될 일은 없을 것이고 통상적으로 의회의 심의의결에서 불요불급한 세출을 줄이다보면 약간의 삭감은 되겠지만 얼마가 삭감될지는 알 수 없으나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본다.

우선 ‘1조’라는 단위의 크기는 얼마만하며 또 가치의 크기의 얼마만 한가를 생각하면 우리의 상상보다는 훨씬 더 크고 많다. 1억이 1만개라야 1조인데 1억이라는 수는 우리가 말로서 ‘하나, 둘, 셋, 넷…’ 소리를 내어 헤아리면 단위가 높아질수록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한 숫자를 말하는데 평균 6초가 걸린다고 봐도 하루 8시간씩을 헤아려서 60년이 걸리므로 평생 동안 말로는 헤아릴 수가 없는 숫자인데 이를 1만년동안 헤아려야 할 숫자가 1조이다. 2인 가족으로 최소한 매월 200만원씩의 생활비를 쓰는 가정이라면 줄잡아도 4만년을 넘게 쓸 수 있는 액수여서 우리가 쉽게 화폐의 단위로서는 말할 수 있으나 수의 헤아림으로는 상상을 못할 단위의 수다.

2018년도 진주시 예산안 1조 2219억원은 1975년 우리나라 국가예산 1조 2920억과 엇비슷하다. 인구 45만이라는 작은 시의 1년 예산안이 43년 전의 국가예산과 맞먹는다니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고 물가가 아무리 몰랐다 해도 참으로 격세지감이다.

박정희 정권의 1차 경제개발5개년계획이 시작되던 1962년도 국가예산이 전년도의 505억원에서 36.4% 가 늘어난 689억원이던 것이 4년 후인 1966년에는 1219억원으로 4년만에 곱으로 늘어나서 1000억원을 넘어섰고 이로부터 9년 후인 유신정부 3년차인 1975년에는 10배가 넘는 1조 2920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52.4%가 늘어나서 해를 거듭할수록 국가예산의 증가폭이 커지면서 다음해는 57.6%가 증가한 2조361억 원이었다. 이에 따른 경제 분야만은 성장속도가 하루가 다르게 급성장 하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이명박 정부의 첫해 인 2008년도의 국가예산도 전년도 예산 163조 3500억원보다 56.8%가 늘어난 256조 1721억으로 국가예산이 전년에 비하여 50% 넘게 늘어난 해가 수두룩한데 그에 따른 국민생활의 행복지수도 50%씩 높아졌으면 좋으련만 ‘그건 아니올시다’이다. 물론 경상비를 제외한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는 백년대계를 위한 투자라고 봐야 하지만 격세지감을 실감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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