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본격 착수
남해군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본격 착수
  • 서정해기자
  • 승인 2017.11.30 18:19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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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2022년까지 노후 상수도 현대화

남해군이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추진에 본격 착수했다.


▲ 남해군은 지난 11월 29일 오후 군청 군수실에서 K-water와 ‘남해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지난 11월 29일 오후 군청 군수실에서 노후 상수도시설 개선을 위해 K-water(사장 이학수)와 ‘남해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남해군은 총사업비 275억원을 투입해 노후 수도관 교체, 누수 탐지와 복구, 수도관 정비와 유량 감시체계 구축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남해군은 수원이 불안정해 가뭄에 취약하고 누수율이 높아 물이 부족한 여건이다.

어려운 지방재정여건에 시설개량과 유지보수가 어려웠으나, 정부의 노후 지방상수도 정비사업에 선정돼 국고지원을 통해 상수도 경영개선의 전기를 맞게 됐다.

남해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맡은 K-water는 현재 전국 23개 지방상수도를 위탁 운영 중이며, 올해부터 전국 9개 지역의 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시행 중인 유수율 제고 기술력이 검증된 물 전문 공공기관이다.

남해군의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내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군은 남해읍 등 6개 급수구역 유수율을 현재 56.6%에서 오는 2022년까지 85%까지 끌어올려 그간 물 부족으로 인해 시행돼 온 남해읍지역 상시제한급수를 해제, 주민들의 물 복지수준을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 이번 사업으로 중간에 새는 수돗물을 저감해 연 9억원 수준의 수돗물 생산비용을 절감하고, 여기에 지방상수도 유지·관리비용을 낮춰 시설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돼 지역 일자리 창출과 내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영일 남해군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누수로 인한 경제적 손실과 주민 물 복지 향상을 위한 필수적인 사업이다”며 “상수도 운영 경험과 전문 기술을 갖춘 K-water와 협력해 군민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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