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도전 꿈 접고 명예로운 퇴진 준비
"함께 해준 직원·군민들께 무한 감사"
하창환 합천군수가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하창환 군수는 지난 1일, 합천군 의회 본회의장에서 공식 불출마 선언을 하고 1층 대화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선 도전의 꿈을 접고 명예로운 퇴진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청렴우수기관 선정, 당초예산 5000억원 및 채무제로 달성을 통한 재정 건전성 확보, 매니페스토 우수기관 선정 등의 성과로 깨끗하고 탄탄한 합천군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사업확정을 해 놓은 남부내륙철도,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도시가스 보급, 서부산단 조성 등을 완전히 마무리 짓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군민들의 열망이 있기에 완공까지 무리없이 추진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하창환 군수는 1968년 합천군 공무원으로 임용되어 2008년 군 기획감사실장으로 퇴임하였으며 2010년 지방선거에서 합천군수에 첫 당선 된 후 2014년 재선에 성공했다. 민선 5기에 이어 6기 군수로 재직하면서 소통과 청렴을 최우선으로 군정을 운영해 왔으며, 관광, 농업, 지역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른 성과로 호평을 받아왔다.
하창환 군수는 “뜻을 같이 해 열심히 일 해준 직원들이 있어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또 올곧은 공직의 길을 걷도록 응원해 주고 힘을 모아준 군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한 눈 팔지 않았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평생 공직에 몸 담아 일했던 만큼 가족을 돌보며 여생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김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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