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봉원중 혼불문학관 문학기행
진주봉원중 혼불문학관 문학기행
  • 윤다정기자
  • 승인 2017.12.04 18:47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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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일원서 최명희 소설 '혼불' 발자취 따라가
▲ 진주봉원중학교 교육복지회원 학생과 독서동아리 학생 36명은 지난 2일 문인의 자취와 문학의 향기를 품고 있는 전북의 ‘혼불문학관’으로 문학기행을 떠났다.

진주봉원중학교(교장 조일래) 교육복지회원 학생과 독서동아리 학생 36명은 지난 2일 문인의 자취와 문학의 향기를 품고 있는 전북의 ‘혼불문학관’으로 문학기행을 떠났다.


이른 아침에 출발하여 늦은 오후까지 이어진 이 여행의 첫 도착지는 남원 ‘광한루’였다. 이 곳을 거쳐 마침내 작가 최명희 씨가 소설의 영감을 얻은 문학기행의 종착지에 도착했을 때, 최명희 작가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만든‘혼불체험관’은 추운 겨울 날씨에도 따사로운 자태로 학생들을 맞아 주었다.

이 곳에서 학생들은 작가의 소설 ‘혼불’속에 등장하는 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한지로 등 만들기’체험을 하면서 그의 문학세계로 한층 가깝게 다가가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이 끝난 후, 문화해설사와 함께 근처에 있는 ‘혼불문학관’으로 향했다. 이 곳에서 작가의 일생과 소설 속의 다양한 장면을 모형으로 제작해 놓은 전시물들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들에게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혼불’이라는 소설 속으로 빠져들었고, 그의 작품세계에 매료되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소망을 목판에 새기고, 전시관에서 제공한 ‘엽서 쓰기’를 통해 문학기행의 참된 의미를 되새겼다.

비록 하루의 짧은 문학 기행이었지만, 학생들의 문학적 소양은 한결 깊어졌으며 모두의 가슴속에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 한 자락씩 안고 돌아왔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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