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전 창원대총장 도교육감 선거 출마 선언
박성호 전 창원대총장 도교육감 선거 출마 선언
  • 최인생기자
  • 승인 2017.12.04 18:47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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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정치 분리해 무너진 경남교육 일으켜 세우겠다"
▲ 박성호 전 창원대총장이 4일 오전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남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19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박성호 전 창원대총장이 4일 오전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평생을 경남교육에 헌신해 온 교육자로 경남 교육계에 종사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해 왔다”고 경남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총장은 “지금까지 우리나라 교육정책은 중앙정부의 교육부가 지배하고 있으며 예산을 무기로 초중고는 물론 대학도 족쇄를 채워왔다”며 “직선 교육감 시대를 맞이했지만, 이 역시 중앙정부의 통제에 놓여 있는 반쪽짜리 교육감일 뿐이었다.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학생, 교사, 학부모들은 노심초사했고 학교 현장은 혼란스럽다”고 밝혔다.

박 전 총장은 “이념과 정치에 물들어 망가진 경남 교육을 바로 세우겠다! 최근 몇 년 간 교육현장이 정치에 물들어 진보니 보수니 하는 이념의 각축장이 됐다”며 “이 와중에 아이들 교육은 방치되고 제대로 된 교육에 대한 진지한 고민은 실종돼 버렸다. 우리 경남교육도 예외가 아니다. 대한민국 교육자로서 경남교육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피력했다.

그리고 “단언컨대 교육이 정치에 휘둘려서는 교사들이 마음 놓고 교육에 전념할 수 없다”며 “정치에 물든 교육현장을 바로 세워야 한다. 교육의 정치화를 내버려 두면 대한민국 교육과 경남교육은 더더욱 황폐화되고 교육현장은 편가르기식 투쟁의 장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전총장은 “교육의 본령은 아이들 교육이다. 정치는 정치고, 교육은 교육이다. 아이들을 최우선시 하고 교육현장의 본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며 “교육자로서 정치에 물든 교육현장을 아이들과 교사에게 돌려주겠다. 기필코 교육과 정치를 분리하고 무너진 경남교육을 일으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최인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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