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충해 없고 사포닌 다량 함유·여성 건강에 효과
산청군 신등면 가술리 거동마을 양재혁(62)씨 부부가 병충해가 없고 크기가 커 ‘슈퍼 아피오스’로도 불리는 봉란(鳳鸞) 아피오스를 수확하고 있다.
양씨 부부가 키워내는 봉란 아피오스는 기존 재래종 아피오스보다 크기가 클 뿐 아니라 식감이 부드럽고 고소하다.
‘힘의 원천’이라는 의미를 가진 아피오스는 북미지역 멕시코가 원산지인 덩굴성의 콩과 다년생작물이다.
실제로 아피오스를 찌는 등 조리할 때 특유의 사포닌 향이 많이 나는데 이 때문에 ‘인삼 감자’로도 불린다.
특히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알려진 이소플라본이 많아 폐경 후 골다공증 개선과 갱년기 장애를 완화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양 씨는 “봉란 아피오스는 사포닌 성분뿐 아니라 칼슘과 철분, 비타민E, 식이섬유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뛰어난 건강기능 개선 효과가 있다”며 “맑은 물, 깨끗한 공기, 살아있는 토양을 가진 지리산 산청에서 키운 아피오스를 꼭 한 번 맛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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