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칼럼-역사는 흐른다
도민칼럼-역사는 흐른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12.06 19:24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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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한/합천애육원장

서정한/합천애육원장-역사는 흐른다


최근에 필자는 역사책이나 중국, 일본 등 역사 드라마를 많이 읽고 시청했다. 역사공부를 하면서 재미있는 현상은 역사는 되풀이 된다는 것이다.

특히, 정치와 권력싸움은 더욱 그렇다. 금년에는 대통령을 새로 선출하고, 2018년에는 지방선거에서 서울특별시장, 광역시장, 도지사, 시장, 군수, 구청장, 시도의원, 시군구의원 등 지방권력이 선출된다. 아침마다 신문 8가지를 읽으며 느끼는 점은 사건, 사고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국민들의 관심은 자기생활에 있다. 역사가 돌아가고 흐르는데도, 자기 가정의 행복, 직장에서 사업을 경영하며 열심히 살아간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지지도가 73%이상 유지되는 것은 국민들과 가까운 스킨십 하는데 있다고 믿는다. 국민들의 걱정, 고통을 최고 통치자가 이해하고 통치의 목적을 국가안보와 국민행복을 최우선 목표로 두는데 있다.

필자가 역사공부를 하면서 느낀 점은 정치가 매우 중요하다. 전쟁으로 젊은 백성을 수만 명, 수십만 명 전쟁터에서 희생시키는 일이 너무 많았다. 한반도에도 오천년 역사에 2000회 이상 전쟁이 있었으니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죽었을까…

현재 북한이나 옛날의 왕들은 세습제였다. 자유민주주의에서는 선거에 의해서 지도자를 선출하고 권력을 부여한다. 그런데 정치인들이 얼마나 역사의식을 가지고 정치하고 권력을 행사할까? 흔히 먼 훗날 역사가 자기를 평가할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미국의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라함 링컨 대통령이 출마했을 때, 어떤 부자 부인이 많은 정치 후원금을 가져와서 대통령에 당선된 후 사용하고 남은 돈을 모두 돌려주었다고 한다. 링컨 대통령은 역사 앞에서 정직한 대통령이 되고 싶었다 한다.

오늘날 정치인의 가장 큰 덕목은 정직이다. 거짓말 하지 않고, 약속을 지키는 정직한 정치인이 있을까? 중국의 <삼국지연의> 역사책에서 제갈공명이 유비를 선택한 이유는 영웅들 중에 가장 백성을 사랑하는 정직한 지도자로 보았기 때문이다. 수단방법 안 가리고 선거에 당선되면 다시 선거에 소비한 돈을 찾기 위하여 주변세력과 부정과 비리를 저지르니까 국민들은 모두 똑같다 보고 실망하고 인물중심의 선거가 어렵게 되어 버린다. 돈을 주면 표주니까…

필자는 50년 동안 많은 글을 쓰면서 많은 책을 읽었다. 그러면서 사진 모으기를 좋아한다. 사진 찍는 것도 좋아한다.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편리하게 찍지만 젊어서 일본에서 캐논 사진기를 구입하여 수없이 사진을 찍어서 무료로 나누어 주었다. 별명이 <서찰칵 원장>이라고 했다. 지금도 회의나 행사 때 꼭 사진을 찍으라고 권유한다. 일본 고야산 로타리클럽을 방문했을 때 <주보>를 발간하는데 한주간의 역사를 꼼꼼히 인쇄하여 책을 만들었는데 30년 동안 몇 권의 책이 되어 있었다. 이스라엘 국민들은 해외여행을 하면 모든 나라의 형편을 세밀히 기록하여 국가에 제공한다. 최고 정보기관인 <모사드>는 이것을 필히 활용한다. 세계의 돈은 미국 유태인, 중국 화교, 일본 오사카 상인 3곳에 있어서 경제대국이라고 한다.

역사는 거울이라고 한다. 세계역사를 더욱 철저히 가르치자. 역사를 바로배운 후세들은 국가의 나아갈 방향을 스스로 깨닫게 될 것이다.

역사 앞에서 개인은 태어나고 평생 가정과 직장, 국가에 역할을 하고 나이 들면 조용히 사라진다. 역사의 단절이 아닌 연속성이 중요하다. 새해에는 대한민국에 좋은 역사가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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