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송년음악회 - 베토벤 합창 교향곡’ 공연
‘2017 송년음악회 - 베토벤 합창 교향곡’ 공연
  • 윤다정기자
  • 승인 2017.12.06 18:36
  • 4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일 오후 7시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 왼쪽부터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소프라노 김유섬, 메조소프라노 최승현, 테너 신동원, 베이스 나현규.
경남문화예술회관이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대공연장에서 ‘2017 송년음악회 - 베토벤 합창 교향곡’ 공연을 진행한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올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하고, 지역 공동체 및 지역 사회 주민들과 음악을 통해 대화합의 장을 만들고자 2017 송년음악회를 기획했다.

창원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진행되는 2017 송년음악회는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지휘를 맡았으며, 김해시립합창단, 양산시립합창단, 창원시립합창단, 도민연합합창단이 참여하고, 소프라노 김유섬, 메조 소프라노 최승현, 테너 신동원, 베이스 나현규가 함께한다.

김대진 교수는 ‘건반 위의 진화론자’라는 음악계의 평가처럼 최정상의 피아니스트에서 지휘자로 다시 한 번 진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05년 수원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를 통해 지휘자로 정식 데뷔한 그는 2008년 수원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에 발탁된 이후, 수원시향을 국내 최고의 교향악단으로 격상시켰다. 교수와 피아니스트 그리고 지휘자로서 특별한 업적을 인정받아 ‘2017 대원음악상’ 대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창원시립교향악단은 2010년 7월 통합창원시로 출범됨에 따라 2012년부터 새롭게 탄생한 한국 최초의 통합교향악단이다. 국내 최대 편성을 갖춘 교향악단으로서 문화예술의 대중화와 지역문화발전을 위해 미국, 러시아, 독일, 일본, 중국, 유럽 등에서 세계적인 마에스트로와 비르투오소를 초청하여 300여 회의 정기연주회를 개최해왔으며, 기획공연과 해외교류 음악회, 캠퍼스 음악회, 찾아가는 음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아름답고 감동적인 선율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김해시립합창단, 양산시립합창단, 창원시립합창단과 더불어 지난 10월 공개모집한 도민연합합창단이 함께하여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도민연합합창단에는 △더펄스콰이어 △레이디스싱어즈 △아마빌레싱어즈 △정찬문가톨릭합창단 △준스보컬앙상블중창단 △진주고동문합창단 △진주여성보컬합창단 △진주챔버콰이어 △큰들합창단 △진주아버지합창단 △진주어머니합창단이 함께한다.

이날에는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Egmont overture op.84)과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Symphony No. 9 op. 125 ‘Choral’)을 선보인다. 에그몬트 서곡(1810)은 에그몬트 백작의 이야기를 담은 괴테의 희곡 ‘에그몬트’(1788)를 주제로 베토벤이 작곡한 작품이다. 이것이 여러 갈래로 변화하면서 애국의 열화로 불타는 것처럼 연주된다. 서주부에서는 공포정치의 압박과 에그몬트의 고뇌가 표현되며, 주부에서는 에그몬트의 정신과 공포심을 극복하는 분위기를 나타낸다. 이어 종결부에서는 승리의 장엄함을 과시하며, 힘찬 분위기를 담아낸다.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은 처음으로 네 사람의 독창자와 혼성 합창단을 이용한 교향곡으로, 4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뇌를 통한 환희’라는 주제를 놓고 볼 때, 앞의 세 개의 악장은 제4악장의 전제로 놓여 있다. 악기 편성에서도 종래의 교향곡보다 수준이 높으며, 타악기 종류도 늘어나 있다.

‘2017 송년음악회 - 베토벤 합창 교향곡’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예매는 경남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ncac.com)와 전화(1544-6711)로 확인 가능하다. 해당 공연은 사전예약에 의한 무료 관람이다. 윤다정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