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 공직사회 청렴도 향상 더욱 분발을
사설-경남 공직사회 청렴도 향상 더욱 분발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12.07 18:40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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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가 부정과 부패에 연루되면 국가의 기강이 흔들리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가게 된다. 그런만큼 공무원의 청렴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공무원의 가장 기본적인 덕목도 청렴이다. 청렴을 실천하지 못하는 공무원은 기본적인 자격을 갖추지 못한 공무원으로 국민들이 내는 세금을 받아 먹을 자격이 없는 셈이다.


그러나 우리 공직사회는 아직도 뇌물과 청탁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사법처리되는 공직자가 끊이질 않아 국민들의 공직사회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고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국민권익위원회의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 경남도와 도내 시군의 성적이 비교적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그나마 위안거리가 된다. 경남도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2위를 기록했다. 경남도는 내부청렴도와 정책고객 평가에서 1위를 기록했다.

경남도교육청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으로 5위를 차지했다. 내부청렴도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도내 시단위의 종합청렴도는 창원시가 1등급, 진주와 김해가 2등급, 사천·거제·양산 3등급, 밀양·통영 4등급이다. 군단위에서는 창녕군이 전국 82개 군단위 기초자치단체중 1위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2등급은 산청, 남해, 고성, 하동이며 3등급은 합천, 의령, 거창 등이다.

도내 지자체와 교육청이 비교적 좋은 성적표를 받아 들었지만 이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 이번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상위를 차지했지만 언제든지 추락할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아울러 청렴도 평가만을 잘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도민이 느낄 수 있는 청렴한 공직풍토를 만들어 나가고 도민의 공복이라는 자세를 견지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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