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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시각-냉랭해진 사랑의 온도탑강정태/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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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07  18: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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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태/수습기자-냉랭해진 사랑의 온도탑

경남도민들의 사랑의 손길이 줄어들고 있다. 희망 2018 나눔캠페인이 지난달 17일 창원시청 앞 광장에서 출범식을 개최하고 73일간의 사랑의 모금활동을 시작하였지만, 20여일이 지난 6일 현재 6.6도를 기록하며 작년 14.4도 대비 절반도 채 안되게 모금되고 있다.

이는 계속되는 조선업 불황과 기계 산업의 침체로 경남의 경기불황이 이어져 기업의 기부가 줄어든 것뿐만 아니라 개인 기부자들의 기부 참여도 주저하게 만들어 기업과 개인 기부 모두 줄어들고 있다.

또한, 매년 제일 기부가 많았던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소 등 의 중공업 부분에서 대규모 구조조정과 희망퇴직으로 임직원들이 성금마저 끊기게 되어 지금은 전국 17개 시도지회중 모금액과 달성률 모두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중공업 불황으로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의 경우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한 기업에서 20억 원의 기부의사를 밝혀오는 등 기업기부가 이어지고 있으며, 대구에서는 개인 기부자가 매년 10억 원씩 5년간 기부의사를 밝혀 불황 속에서도 나눔의 온도를 끓어오르게 하고 있다.

사랑의 온도탑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특정 기관이나 종교에 제한하지 않고 공정하게 지원대상을 선정하여, 경남의 모든 사회복지기관과 시민단체들의 나눔봉사활동을 지원한다.

작년 경남의 경우 72일간 목표액보다 많은 103.3도를 기록하며 사상최고액을 달성했었다. 경남도민들 325만명이 한명 당 커피한잔 값도 안 되는 2680원만 아껴서 기부를 하면 이번에도 기부액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요즘엔 도내 학교에 어린학생들도 서로 사랑의 열매를 구입해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불황으로 모두가 힘들겠지만, 더 시린 겨울을 나야 하는 이웃들도 많다. 경남도민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의 온기를 나눠준다면 도민 모두가 행복하고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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