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충익사서 전통혼례 눈길
의령군 충익사서 전통혼례 눈길
  • 김영찬기자
  • 승인 2017.12.12 19:28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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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읍 김종길·신미선씨 사랑으로 화촉 밝혀
▲ 의령읍에 살고 있는 신랑 김종길 군과 신부 신미선 양이 지난 9일 의령 충익사에서 전통혼례로 결혼식을 올렸다.

의령읍에 살고 있는 신랑 김종길 군과 신부 신미선 양이 의령 충익사에서 전통혼례로 결혼식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날 신랑 신부는 춥지않은 겨울날씨 속에서 300여명의 하객과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의 고유한 결혼의 방식인 전통혼례로 화촉을 밝혔다.

혼례는 우리의 아름답고 소중한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있는 의령문화원 성수현 원장의 집례로 나라사랑의 정신이 깃든 충익사에서 성스럽게 진행됐다.

특히 전통혼례는 부부가 생전에 유일하게 맞절을 하는 절차와 더불어 서로 술잔을 주고받으며 마시는 의례가 있어 참으로 의롭고 정겨운 풍습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메론 기타리스트인 이강진씨가 부부의 결혼을 축하하는 축가를 연주해 하객과 관람객으로부터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의령 9경 중 제 1경인 충익사는 역사와 나라사랑의 전당으로써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위기의 나라를 구해 내신 천강 홍의장군으로 잘 알려진 곽재우 의병장과 휘하 17장령이다.

또한 무명 의병들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사당으로서 전통혼례를 할 경우에 한해 무료로 허가를 해주고 있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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