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무료 와이파이’ 새해에는 더 잘 터진다
사천시 ‘무료 와이파이’ 새해에는 더 잘 터진다
  • 구경회기자
  • 승인 2017.12.12 19:28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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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월부터 6월까지 42개소 추가 설치

사천시가 시민과 관광객이 자주 이용하는 공공장소, 전통시장, 관광지, 도서관 등 공공시설에 무료로 편리하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공공 무선인터넷(Wi-Fi)을 확대 구축하기로 하는 등 문화·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사천시는 2018년 1월부터 6월까지 총사업비는 5억 원을 투입해 42개소에 무선인터넷망을 설치할 계획이다. 오는 2월까지 설치장소 선정 및 계획을 수립하고, 6월까지 장비 구입 및 설치를 완료할 예정인데, 실외형 AP, 라이센스, 컨트롤러 등을 설치하게 된다.

이로 인해 사천의 주요 관광지는 물론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공장소, 도서관, 도심 거리에서도 무료로 와이파이를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보다 앞서 사천시는 미래창조과학부와의 매칭사업을 통해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62개소 126대의 공공무선인터넷망을 설치했다. 하지만, 공공 무선인터넷의 서비스 범위 협소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여론이 나왔다.

사천시는 이를 해소하고자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자체사업으로 99개소 160대의 무선인터넷망을 설치했다. 이 사업을 통해 사천읍·정동거리(4.4km)와 벌리·용강주공거리(700m), 시청 앞 행사장거리(400m)에는 무선접속장치 27개가 집중 설치됐는데, 공공 무선인터넷 거리(Free Wifi Street)로 불린다.

여기에 2017년 제2회 추경을 통해 1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사천읍시장, 삼천포중앙시장, 완사시장, 곤양종합시장, 서포시장, 삼천포용궁수산시장, 용두공원 등 7개소에 21대를 설치했다.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공공 무선인터넷 접속시 화면에 시청홈페이지 바로가기, 관광명소와 축제 소개 등 다양한 시정홍보와 시민과 관광객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이 뿐만 아니라 시청 앞에서 개최되는 와룡문화제에 공공 무선인터넷 거리를 조성하고 행사기간 동안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시범서비스를 시행하기도 했다.

이에 시민과 관광객으로부터 사천지역의 웬만한 곳에서는 무료 와이파이 사용으로 인터넷 이용데이터 요금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는 호응을 받고 있다.

시민 ㄱ 씨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설치한 공공무선인터넷이 장애가 많았고, 실외에 실내형 AP 구축으로 고장이 잦았다. 그리고 서비스 반경이 협소했는데, 이제는 웬만하면 무료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역시 문화관광도시답다”고 말했다.

사천시 관계자는 “무료 공공 와이파이 확대 설치로 사천을 찾는 관광객들의 공공요금 절감과 편의제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천시는 무선인터넷 서비스 구축효과가 높은 지역을 선정하기 위해 시민들과 관광객의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유동인구를 측정했으며, 지역의 균형발전과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장소를 선정했다. 구경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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