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돈이 없으면 총알도 없다
칼럼-돈이 없으면 총알도 없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12.13 19:00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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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홍/김동리 다솔문학 협회 회장ㆍ시인ㆍ작가

황규홍/김동리 다솔문학 협회 회장ㆍ시인ㆍ작가-돈이 없으면 총알도 없다


김정은이 젊은 유학 시절에는 공산주의가 아니었다. 아버지가 죽고 낡은 추종자들의 이념으로 선군정치 의심에 젖어가면서 확실한 우상화 주체사상이 ‘핵’ 강국으로 선군의 틀이 잡히고 있던 날이었다. 바이칼 호수처럼 강한 인상은 아니지만 공부를 시작한 초기에 외국의 나라에서 황장엽 철학을 존경하면서 레닌주의 모순이 무엇인지를 파악은 할 수 있었다. 변증법대로 설명하자면 ‘안티(正)와 안티테제(反) 사이의 갈등은 영원히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 철학의 논리라 할 수 있다. 계급 없는 사회가 실현되고 그전 사회가 출현함과 동시에 변증법적 충돌이 끝난다는 주장이 허구라는 것을 황장엽은 깨달았던 것이다. 마르크스 레닌주의가 아님에도 유물론자처럼 살아야 했던 그의 삶의 비극이 파란 만장한 병든 몸을 자본주의 틀에서 조용히 생을 마감하고 떠난 그를 김정은은 생각도 못한다. 사랑하는 마음은 같지만 서로의 생각도 중요하다. 사람마다 생각은 다를 수 있지만 국제회의 긴밀한 공조로 북한의 도발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 조용히 마감하고 하염없이 험하고 먼 길을 사회주의 국가를 버리고 홀로 외롭게 삶을 마감하고 떠난 것이다. 김정은이 핵을 버리지 못하고 오직 우상화 ’선군정치‘로 세계의 이목을 위험으로 끌고 가는 그의 무서움이 없는 안보는 허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다. 우리는 시간의 여유가 있는 평화를 생각하고 심상치 않은 ‘靑 · 宋 엇박자’를 내는 모습을 보면서 대통령은 중국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평화적으로 핵을 해결하려는 노력은 서로가 좋은 말로 들리면서 하나의 힘으로 생각하고 있다. 중국에도 꿈쩍 않은 김정은이 불량국가로 낙인찍히고 말았다. 중국의 19차 당 대회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이후 대화 국면으로 전환되길 기대했던 한 반도 정세가 다시 긴장감으로 팽팽해지고 있다. 미국과 평화적인 대화조건으로 연합 훈련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중국과 북한이 쉽게 요구하지만 이것은 북한이 남침을 하여 6·25전쟁을 유발한 댓가의 위협에 만들어진 전통적인 방어 훈련이다. ‘핵‘은 국제법 위반이면서 그 후에 만들어진 김정은 선군정치 독재자의 목표를 제재하기 위한 고유직책이다. 중국의 충고와 제재에도 말을 듣지 않는다. 해보면 해보라는 배짱이다. 평양을 방문했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특사가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온데 이어, 미국이 11월 20일 북한을 9년 만에 테러 지원국으로 재 지정하는 등 악재가 잇달아 도출하고 있다. 유엔제재에도 견디는 인내의 내성이 강해지면서 능숙한 선전으로, 연합 훈련을 먼저 중지하면 평화적인 대화로 생각해 볼 수 있다는 말을 한다. 미국의 이익이 무엇이고, 힘의 원리도 모르고 하는 바보 멍청이의 소리다. 강력한 군사력의 빌미로 돈의 힘을 얻어내려는 안전하지 못한 무분별은 사욕뿐이다. 미국은 한번 작전에 엄청나게 돈을 쓰고 가는 것을 알고 있다. “돈이 떨어지면 총알도 없다” 중국의 원유 공급 중단이 되면 선군정치는 종지부를 찍는다. 중국은 미국과 우리를 우롱하고 있다.

김정은 핵은 한마디로 말도 안 되면서 성사될 수가 없는 꼬임 수에 불과해 보이면서 필자가 보기에는 핵은 완성되었고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중국도 지쳤고, 김정은 집권 6년이 지나고 있지만 시진핑과 한 번도 만남을 가진 적이 없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사흘 전 중국에서 열린 한 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왕이 중국외교부장이 강경화 장관에게 ‘3불(不)1(限)’ 언급했다며 1한은 이미 배치된 사드 시스템 사용을 제한해 중국의 전략 이익을 해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23일 보도했다. 중국 속내의 무리한 태도에 이어 한국을 완전히 무릎을 꿇리려 하고 있다. ‘사드 3불합의’는 사드 추가배치와 미사일 방어체계 한 미 일 동맹문제를 놓고 중국의 간섭은 우리 스스로 안보 전략에 족쇠를 채웠다. 지금 중요한 시기에 정책을 놓고 보수와 진보의 싸움을 탐지한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일본은 교묘한 지능으로 우리나라를 얕보면서 평창 올림픽을 볼모로 심상을 건드리며 계획적으로 욕을 먹이는 흐름을 보인다. 필자가 심각하게 염려되는 것은 현 정부의 안보관과 적폐 청산이다. 먼저 적폐 청산으로 시끄럽게 만들어가는 모습이 이상한 구데타라도 일어난 모양으로 가기 때문이다. 두 가지를 두고 소신을 말하면 현실을 중요시하고 미래를 내다보면서 손해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다. 러시아는 올림픽 규정위반으로, 일본은 위안부 해결이 되어야, 미국은 북한의 위협을 들면서 참가 여부가 기로에 놓이게 되는가 보다. 중국은 참가는 하는데 3불 정책을 들고 나오면서 사드를 거론 할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환구시보는 북한의 핵과 무기들이 남한을 1차 공격대상으로 말하고 있다. 이것은 부적절한 생각으로 필자의 생각은 1차가 미국이고 그 다음이 중국, 일본으로 보인다. 안보가 우선이고 적폐는 다음이다. 선제공격을 하던지, 핵을 보유하게 하던지, 평화로 대화를 하는 것은 미국과 한국의 변화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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