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고등학교(교장 김종근)는 인재육성의 산실이 될 서연학사(기숙사)준공식을 가져 공교육 발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12일 기숙사 준공식에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 송도근 사천시장을 비롯해 박동식 경남도의회 의장, 한대식 사천시의회 의장, 김정규 사천시교육장 등 사천시 교육발전과 공교육의 역량강화에 관심과 지원에 힘쓴 내빈과 학부모, 학생 등 200명이 참석했다.

사천시의 발전을 위해 지역의 고등학교 역량강화와 신뢰성 제고가 큰 과제였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비 25억, 사천시 30억, 재단법인이사장 5억을 출연하여 총 60억 공사비로 지난 2월 1일에 기공식을 하여 마침내 기숙사 준공식을 갖게 되었다.

사천고 기숙사를 서연학사로 명명하게 된 것은 조선시대 왕세자에게 차기 국왕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했던 서연제도에서 본 떠 본교의 학생들이 학력향상에 매진하고 리더의 품성과 자질을 갖추어 쓸모있는 한국인, 세계적인 인재가 되라는 의미라고 한다.

서연학사는 건축면적 1275㎡인 지상4층 건물인데 1층은 강당인 서연홀(204석)과 휘트니스룸, 상담실, 2층은 독서실(320석)과 세미나실, 인강학습실, 3~4층은 각 4인1실로 총 34실 136명이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는 규모이다.

김종근 사천고등학교장은 인사말에서 “서연학사 건립으로 최상의 교육환경이 조성되어 이후 기숙사 입사 학생 뿐 아니라 전교생이 독서실과 서연홀에서 자기주도학습과 특강, 문화 공연 등으로 학력향상과 인성함양 프로그램 운영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인수 사천고 학교법인이사장은 “서연학사 준공을 즈음하여 정말 다니고 싶은 학교, 보내고 싶은 학교, 근무하고 싶은 학교가 되고 가족 같은 환경에서 교육이 이루어져 경남교육의 1번지가 되고 영남 제일의 명문고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서연학사를 통해 소통과 공감의 장이 되고 학생 복지가 우선되어 지역의 행복학교가 되고 경남의 교육문화발전에 모델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송도근 사천시장은 “사천지역 명문고 육성이 사천시 발전의 필요조건이라 생각하여 기숙사 건립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였는데 드디어 준공식을 갖게 되어 감개무량하고 이제부터 지역사회와 학생 그리고 교사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부산경남을 대표하는 공교육 모델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 구경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