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희 진주시장 “원도심 상권 활성화 우선”
이창희 진주시장 “원도심 상권 활성화 우선”
  • 한송학기자
  • 승인 2017.12.13 19:00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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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서 원도심 살리기·터미널 이전·도로망 개선 과제

올 한해 성과는 항공국가산단·뿌리산단 조성 기반 마련
유등축제 글로벌화 이어 LUCI 정회원 가입도 괄목 성과

▲ 이창희 진주시장이 13일 오전 진주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용규기자
이창희 진주시장이 13일 오전 진주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구도심의 공동화 현상을 막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는 원도심의 상권 활성화가 우선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건립되고 있는 진주성대첩광장 지하 주차장에서부터 갤리리아 백화점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차없는거리가 형성되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원도심 상권 활성화 방안으로 진주시외버스터미널을 이전하고 터미널 부지에는 젊은 층들이 유입될 수 있는 상권을 형성해 진주성대첩광장과 지하상가, 차없는 거리 등과 연계해 원도심 전체의 상권을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시외버스터미널 이전은 또 하루 2000여회 운행되는 시외버스가 시내 중심에서 교통 체증을 유발하고, 매연, 교통사고 등을 유발하기 때문이라고 이 시장은 지적했다.

또한 시외버스터미널이 가호동 복합터미널로 이전하면 고속도로의 진입도 용이하고 추진중인 남부내륙철도의 진주역과 교통이 연계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시장은 구도심 활성화와 50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해서는 증가하는 인구에 비해 도로망이 빈약하기 때문에 구도심 전체 도로망을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도심 도로망 정비는 광역 도로망을 신설하고 기존의 4차선 등 협소한 도심 도로는 2차선 차도는 일방통행으로 만들고 나머지 2차선 도로는 자전거 도로를 개설해 생활형 자전거 타기를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또 자전거도로 인프라가 확충되면 시민들은 출근, 등교 자전거타기를 생활화하게 되면서 구도심 도로에는 차량이 줄어들어 앞으로 늘어나게 될 인구에 대비 한정된 도로로 소화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 시장은 또 시 관내 교통체증 가장 극심한 곳 중 하나인 가좌동 개양 오거리의 교통혼잡은 진주-사천 출퇴근 인구가 하루 2만여명에 이르기 때문에 진주와 사천간 6차선 도로를 개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주-사천 도로가 개설되면 항공산업과 관련 진주와 사천의 동반성장도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올해는 ▲성장산업 기반 구축, 역점사업 추진 탄력 ▲청년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지속가능한 미래지향의 도시체계 구축 ▲시민중심의 4대 복지시책 전국지자체 복지 롤 모델 ▲국제 문화예술도시 위상 제고,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추진 ▲비봉산 제모습찾기 등 친환경 녹색 생태도시 조성 ▲농업을 산업화하고 미래 산업으로 육성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뿌리산업 육성을 위한 뿌리산업단지 조성에 이어 항공국가산업단지와 더불어 우주부품시험센터와 항공전자기기술센터도 구축 중에 있어 시가 우주항공 산업도시 진주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며 “뿌리산업단지 조성은 96만㎡(약 29만평)에 편입토지 보상이 100% 완료되어 문화재 시·발굴조사, 산업단지 조성 등 공정률이 20% 정도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진주중앙지하도상가 청년몰 사업인 황금상점과 중앙시장 청년상인 지원사업인 청춘다락이 지난 6월에 개장되어 진주의 새로운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며 “지식산업센터는 영세기업 입지애로 해소와 벤처산업 육성 지원, 대학생과 주부 등 시민들에게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이 지역의 도심 재생도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경전선 폐선구간 자전거길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면서 전국 최고의 친환경 명품 자전거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신진주 역세권 개발사업 순항,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 진주 여객자동차 터미널 개발사업 추진 등으로 남부권 중심도시로서의 성장발전 토대와 인구 50만에 대비한 교통인프라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시장은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추석 연휴기간과 우천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67만명의 입장객과 44억원(자립도 110%)의 수입을 올려 유료화 3년 만에 축제의 완전 자립화를 넘어 흑자 축제로 전환하면서 대한민국 축제 역사를 새롭게 썼다”며 “지난 5월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LUCI(국제도시조명연맹) 정회원도시에 가입한 시는 세계도시조명연맹 총회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앞서 시는 유네스코 공예-민속예술 창의도시 지정을 추진해 오고 있는데 창의도시로 지정될 경우 국내 기초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양 기관의 회원도시가 됨으로써 시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해 나가게 된다”고 했다.

이어 “진주의 주산인 비봉산 제모습 찾기 사업을 통해 ‘시민 생명의 숲’으로 되살아나고 있으며 월아산에 목재 문화체험장, 진양호에 꿈키움동산 개관으로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자연을 통한 산 교육의 장으로 가꾸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36만 진주시민의 성원과 협조로 올해 한해 계획하고 추진했던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있다”며 시민들의 협조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내년에도 우리가 목표로 했던 각종 현안사업들을 잘 추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이 시장은 내년 계획에 대해서는 “현안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로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산업문화도시, 남부권의 중추도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간다는 계획”이라며 “미래성장동력산업인 우주항공·뿌리산업 육성과 함께 혁신도시 내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및 정주환경 개선, 지역인재 채용 등 혁신도시 조성 취지가 본 궤도에 오를 때까지 정부의 방향성 제시와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책을 이끌어 내어 혁신도시가 지역발전의 성장거점이 되도록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외에도 청년일자리 확대로 맞춤형 일자리 마련, 역세권 개발사업과 국도 2호선간 연결도로 개설, 정촌산업단지 구간 도로 확장, 4대 복지 등 시민이 만족하는 복지 실현, 자전거도로, 비봉산 등 도심공원 조성으로 사람중심의 환경도시를 조성하고 농업을 경쟁력 있는 미래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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