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편도를 관리하면 삶의 질이 달라진다
칼럼-편도를 관리하면 삶의 질이 달라진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12.14 18:43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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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창원국학원 부원장

김진환/창원국학원 부원장-편도를 관리하면 삶의 질이 달라진다


국학은 우리 뇌를 어떻게 하면 잘 관리하여 삶의 양과 질을 높일 수 있는가 연구하는 학문이다.

똑같은 상황에서 일을 해도 매우 행복해 보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세상 근심을 혼자 짊어진 듯 불행해 보이는 사람이 있다. 그 차이는 한마디로 두뇌의 힘에서 나온다. 행복해 보이는 사람은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정보처리를 통해 편도를 잘 관리한 경우고 불행해 보이는 사람은 부정적인 감정이 쌓여 편도관리가 잘 안된 경우라 할 수가 있다.

우리 뇌에서 정보입력을 담당하면서 사고할 수 있게 하는 부위가 바로 해마이다. 기억력이 좋은 사람은 바로 해마의 상태가 양호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해마는 편도의 영향을 받는다, 감정을 조절하는 것은 바로 편도의 기능이기 때문이다.

해마는 인간의 뇌 기관 중 뇌세포가 증가하기도 하는 유일한 부위이다. 해마의 능력을 100% 활용하게도 하고 못하게도 하는 것이 바로 편도에 달려있다. 편도가 해마를 보호하고 있다. 즉 편도는 감정저장탱크이다. 나쁜 생각이나 감정을 스트레스라 부른다. 이 스트레스는 자칫 대단히 무서운 적이 되기도 하지만 어느 정도의 긴장이나 흥분은 뇌 발달에 필수요소이다. 스트레스가 전혀 없는 아무런 장애가 없는 사람의 뇌는 오히려 퇴행할 수가 있다. 단명한 사례도 있다.

뇌는 다양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것은 희로애락과 같은 정서의 중추가 있다는 것과 성격의 특징을 결정한다는 점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사교적인 사람, 예민한 사람, 성격이 모진 사람, 급한 사람, 소심한 사람 등 참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성격은 뇌기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한 개인의 이런 성격이나 습관, 감정 등이 질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스트레스가 극심할 경우 불면증, 위궤양, 십이지궤양,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등의 성인병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뇌의 노화를 방지하고 건강관리를 위해서 지금 뇌가 하고 있는 모든 일을 뇌가 하고 있다는 자각과 함께 뇌를 잘 컨트롤하여 두뇌의 힘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뇌호흡은 뇌에 직접적으로 작용해 뇌세포를 진동시키고 뇌에 산소를 공급하는 등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독창적인 운동법이다. 가장 좋은 운동법은 자주 크게 웃는 것이다. 대부분의 뇌질환이 뇌세포의 영양부족, 뇌의 신경이나 혈관장애, 뇌의 위축 등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고려해 볼 때 치매 등을 예방하는데 뇌호흡이 갖는 효과는 탁월하다. 뇌호흡은 우리가 10%밖에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뇌의 나머지 90%기능을 되돌려 준다. 기억력과 집중력이 향상되고 좌뇌와 우뇌가 고르게 발달한다. 자연히 창의력이 높아지고 감성지수가 높아진다. 뇌호흡은 두뇌의 힘을 키우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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